중국의 최초 스텔스기, 미국의 첫 스텔스기와 꼭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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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최초 스텔스기, 미국의 첫 스텔스기와 꼭 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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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미국에 뒤쳐진 만큼 헌신적 노력이 들어가 있다. 중국은 더 가벼운 스텔스 전투기 FC-31을 개발하고 있는데, 미국과 달리 중국 지도부는 국내 정치나 자금 지원 문제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사진 : 유튜브 캡처, 편집)
중국은 미국에 뒤쳐진 만큼 헌신적 노력이 들어가 있다. 중국은 더 가벼운 스텔스 전투기 FC-31을 개발하고 있는데, 미국과 달리 중국 지도부는 국내 정치나 자금 지원 문제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사진 : 유튜브 캡처, 편집)

중국이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군사 현대화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중국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인 J-20이다. 도난당한 미국 디자인에 바탕을 둔 중국의 스텔스기 J-20은 미국 공군의 F-22와 많이 닮았지만, 겉모습만이 미국과 중국의 두 5세대 전투기 사이의 유일한 유사성은 아니다.

중국의 항공모함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외에 중국 최초의 스텔스 전투기 J-20 마이티 드래곤(Mighty Dragon)만큼 주목받는 무기체계는 없을 것이다. 이 항공기는 세계 3번째로 운용 중인 스텔스 전투기로 미국이나 미국의 동맹국들이 설계하지 않은 유일한 공식 스텔스전투기라고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20일 보도했다.

-중 양국 간 긴장이 고조된 뒤, 인도 국경 인근 중국 공군기지에서 J-20 2대가 목격됐고, 지난달 중국 관영매체가 공개한 영상에서 J-20 2대가 전투기 훈련을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통념상으로 J-20은 현재 미 공군의 F-22와 정면으로 맞서는 공중전에서 맞설 수 없다. 그러나 J-20과 중국의 전반적인 스텔스 프로그램은 초보단계이고, 아마도 성숙하고 있을 것이다.

중국의 J-20의 개발은 미국의 F-22가 공개된 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정확한 사양(specification)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마하 2(1,535mph)에 가까운 최대 속도, 6만 피트(18,288m) 안팎의 고도, 700마일(1,127Km)의 비행거리가 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스텔스기를 훔친 것으로 보이는 이 J-20 제트기는 지난 2011년 첫 시험 비행을 했고 2017년 정식 운항에 들어갔다. 현재 50~60대의 J-20이 운행 중이며, 미지의 숫자가 제조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J-20은 최소 4기의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고, 측면 무기창(lateral bay)2개 더 있으면 각각 단거리 미사일 1발을 더 탑재할 수 있다. 중국인들은 J-20이 추가로 4개의 미사일을 운반할 수 있는 기체의 내부와 외부 하중을 견뎌낼 수 있는 위치를 뜻하는 외부 하드포인트(external hardpoints) 실험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처음 비행해 2005년 채택된 미국의 F-22 랩터( F-22 Raptor)는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6발을 탑재할 수 있는 내부 무기창(internal weapons bay)과 단거리 미사일 1발을 탑재한 측면 무기창 2개를 탑재했다. 외부 하드포인트 4개로 미사일을 더 많이 탑재할 수 있고, 근거리 전투용 20회전포를 탑재했다.

F-22J-20과의 공중전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데는 폭넓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고속, 운용 상한선, 뛰어난 스텔스 기술, 그리고 숙련된 조종사들이 J-20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점은 곧 사라질지도 모른다.

인사이더 보도에 따르면, 티머시 히스(Timothy Heath)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선임 국방연구원은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에 유리한 요인은 수없이 많다고 말했다.

F-22의 장점 중 상당 부분은 중국이 항상 어려움을 겪어온 하이엔드 엔진(high-end engines : 최첨단 엔진)에 기반을 두고 있다. J-20용 엔진에 대한 중국의 첫 시도는 첫 생산 모델에 러시아산 새턴 AL-31(Saturn AL-31) 엔진을 사용해야 할 정도로 좋지 않았다.

이후 변형 모델들은 중국산 WS-10을 사용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저전력이며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2011년 생산을 중단한 F-22와는 달리 J-20 프로그램은 지금도 진행 중이며, 이는 끊임없이 변화와 재조정을 거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히스 연구원은 중국은 제조가 진행됨에 따라, 항공기를 계속 다듬고 개선해 나가고 있다면서 그들은 교훈을 얻을 것이고, 항공기를 개조하고 또 개조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에 미국에서는 모든 공장이 문을 닫은 상태에서 개조하거나 향상시키는 작업이 훨씬 더 어렵다고 지적했다. "

앞으로 중국의 J-20s가 미국의 F-22와의 격차를 좁힐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중국은 훨씬 더 강력해질 새로운 엔진인 WS-15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중국은 최신 모델인 J-20B를 추력편향(thrust-vectoring)이 가능한 러시아제 신형 엔진과 함께 장착, WS-15도 이를 통해 F-22J-20보다 더 이상 누리지 못할 이점이 될 것이다.

나아가 미국과 중국의 개발 격차는 군비까지 확대된다.

중국의 J-20의 장거리 미사일인 PL-15는 사거리가 200km를 넘고 최대 속도 마하 4까지 도달할 수 있어 사거리 160km로 추정되는 미국의 AIM-120을 앞질렀다. 중국은 또 사거리 300km의 신형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미첼 항공우주연구소의 더글러스 버키(Douglas Birkey)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때문에 너무 오랫동안 가스공급을 중단했다면서 그 결과 3세대 미사일을 운반하는 5세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 격차는 좁혀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유고슬라비아, 이라크, 아프가니스탄에서 발생한 미국의 공군력 파괴를 지켜본 중국은 미군에 대항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J-20은 전통적인 의미에서 공중전을 하도록 설계되거나 의도된 것이 아니다. J-20은 근거리 전투를 위한 대포도 없다. 오히려 미사일로 장거리에서 적대적 항공기를 교전하려는 의도가 크다.

히스 연구원은 거의 공중 저격수 같다두 대의 전투기가 서로 펀칭하는 대신에, 이 항공기는 탐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로 매우 긴 거리에서 발사되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J-20은 전투기들 사이에서 정보가 전달되는 더 큰 시스템으로 통합되어, J-20이 친근한 항공기나 지상 레이더와 같은 다른 플랫폼에 의해 탐지된 적들과 교전할 수 있게 한다.

이미 다른 중국 전투기와 교전을 벌이거나 공중급유기, AWACS, JSTARS 지휘통제기, 감시용 드론 등 지원 자산이 목표일 것으로 보인다. F-22는 비슷한 방식으로 싸우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미국은 개발 격차에도 불구하고 우위를 지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AIM-120 업데이트 외에도 신형 장거리 미사일인 AIM-260이 개발 중이다. 비록 생산이 중단되었을지라도 F-22는 여전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받고 있다.

더구나 F-22는 절대 혼자 전투에 나서지 않을 것 같다. 그것은 공군 F-15F-16, 해군 F/A-18, 그리고 물론 공군, 해군, 해병대에서 사용되고 있는 최신형 스텔스 전투기인 F-35가 포함될 것이다.

히스 연구원은 스텔스 팀과 비()스텔스 팀이 다른 플랫폼과 협력하여 적을 제압하는 것을 상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미국은 또 예정보다 수 년 앞서 차세대 공중 지배 프로그램의 일부인 6세대 전투기 프로토타입을 제작하여 비행했다. 미 공군 조종사들과 항공기들 또한 훨씬 더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미국 조종사들은 중국 조종사들에 비해 매년 평균 50% 더 많은 비행시간을 기록하고 있으며, F-22는 실제로 전투 지역에서 운용되어 왔다.

그러나 중국은 미국에 뒤쳐진 만큼 헌신적 노력이 들어가 있다. 중국은 더 가벼운 스텔스 전투기 FC-31을 개발하고 있는데, 미국과 달리 중국 지도부는 국내 정치나 자금 지원 문제에 제약을 받지 않는다.

그들은 더 저렴하게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버키는 그들은 아무에게서나 훔칠 수 있으며 우리에게 없는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미국은 “20년 동안 공(ball)에서 눈을 뗀 것을 만회해야 한다. 정말 나쁜 실수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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