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두고 벌이던 무력 분쟁을 미국의 중재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는 치열한 협상 끝에 합의에 도달했다며 26일부터 휴전협정이 발효된다고 밝혔다.
10월에만 두 번의 휴전 합의가 이뤄졌으나 번번이 파기됐다.
산악 지대인 나고르노카라바흐에서는 9월 27일부터 무력 분쟁이 발생했으며 최근 격화됐다.
25일 미국,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정부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은 "인도주의적 휴전"이 26일 8시(현지시간)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번 휴전합의는 미국 스티븐 비건 국무부 차관, 아르메니아 조랍 므나차카냔 외무장관, 아제르바이잔 제이훈 베이라모프 외무장관의 회담 후 나왔다.
지난 23일 두 나라의 외무장관들은 미국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을 찾았다.
유럽 안보협력기구(OSCE)의 중재자들도 29일 다시 만나 분쟁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러시아가 중재한 두 차례의 휴전협정은 파기됐다. 아제르바이잔 일함 알리예프 대통령은 러시아에게 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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