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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정상회담 관련 뉴스를 관심깊게 지켜보는 시민들.^^^ | ||
각국 정부와 전문가들은 8일 전격 발표된 정상회담 소식에 놀라움과 기대, 환영과 지지, 조심성과 주문 등 폭넓은 스펙트럼의 반응을 보였다. 반응의 주류는 환영과 지지, 기대감이다.
“환영받을 긍정적 행보, 6자회담에 부정적 영향 없을 것”
한반도 주변4강 정부들은 즉각 환영과 지지를 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우리는 오랫동안 남북대화를 지지해 왔으며 이번 회담이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촉진하고 6자회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 정부는) 회담을 확실히 지지한다”고 밝혔고,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언제나 남북한 대화를 고무해 왔음을 상기시키며 남북정상회담은 “분명 그런 맥락에서 환영받을 긍정적 행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정상회담이 6자회담에 어떤 방식으로든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북핵문제 해결에 새로운 추진력 제공”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번 정상회담으로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그러나 6자회담 노력이 저해돼서는 안 될 것이라는 주문을 곁들였다.
러시아 외무부 보리스 말라호프 부대변인은 러시아가 “남북정상회담은 북핵문제 해결에 새로운 추진력을 제공하고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정·협력증진 그리고 역내국가들 간 관계정상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가장 강력한 톤으로 지지와 환영을 표했다. 중국 외교부 류젠차오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것은 모두 지지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7천만 국민의 근본이익에 부합하고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유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중국의 한반도전문가들은 이번 정상회담이 시의 적절하고 남북관계의 비약적 발전에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북관계 새로운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기”
중국사회과학원 아태연구소 퍄오젠이 한반도문제연구센터 주임은 2차 정상회담의 적절한 타이밍에 주목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문제와 동북아 다자협력 체제에 대해서도 주요 결과가 나오길” 기대했다.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한반도연구센터 리둔추 주임은 이번 회담이 “남북관계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 주임은 “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이 남북교류의 대문을 열었다면, 이번 2차 회담은 정치 경제 안보 등 제반분야에서 남북관계를 새로운 단계로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짚었다. 남북한은 이번 회담으로 경제공동체로 접근하는 길을 열 것이며 한반도 정전체제를 항구적 평화체제로 전환하는 문제도 주요의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회담 성공하면 동북아정세 지각변동 일어날 수도”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치바오량 한반도연구실 주임은 이번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정세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며 북미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밖에도 “남북관계 개선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것”(칭화 국제문제연구소 류장융 교수) “이번 정상회담은 6자회담의 새로운 동력이 되며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안전판 구축에 긍정적 역할이 예상된다”(중국사회과학원 아태문제연구소 선지루 연구원) “앞으로 남북관계와 북미관계 두 바퀴가 북한의 체제안전우려를 해소하면서 6자회담의 궁극목표인 한반도비핵화와 동북아평화체제를 이끌어가는 주된 동력이 될 것이며 이 점에서 2차 정상회담은 중국과 미국 등 주변국에도 도움이 될 것”(중국 랴오닝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김철 소장)이라는 등 중국 전문가들의 견해는 환영 일색이었다.
“기쁜 소식, 북한문제 각급접촉 많을수록 좋다”
한편 미국 전문가들은 환영 속 우려와 신중의 다면적 반응을 보였다.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대학원 돈 오버도퍼 교수는 제일성으로 “기쁜 소식”이라며 북한문제는 고위급을 비롯한 여러 레벨의 접촉이 많을수록 좋다고 논평했다. 그는 일각에서 이번 회담이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고 폄하하는 의견이 들리지만 동의할 수 없다며 “이런 접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중한 접근으로 가시적 성과 끌어내야”
아시아재단 스콧 스나이더 선임연구원은 1차 정상회담 때의 미해결 과제들이 논의돼야 한다는 기대감을 소개하고 이번에 핵문제, 특히 2·13합의 2단계조치 이행을 위해 가시적 진전이 있다면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맨스필드재단 고든 플레이크 소장은 제네바합의가 건재했던 2000년 정상회담 때와는 달리 지금은 북한이 핵실험을 실행한 상황이므로 우려의 소지가 있다고 경계하고 한국 측의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그는 회담에 반대하지는 않으나 “기대와 위험이 함께 따르는 회담”이라고 언급했다.
이렇듯 전문가들의 기대와 조심성이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남북정상회담이 큰 틀에서 희망의 문을 여는 기회라는 데는 공감대가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9일 사설을 통해 “분단국 최고지도자들이 만나 의견을 나누는 것은 양국관계 뿐 아니라 지역전체에 바람직한 일”이라고 평가하고 “의도는 여러 가지 있겠지만 귀중한 정상회담 기회는 최대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정상회담이 “장애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제공”한다는 결론을 내놓았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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