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허난성 자현 전면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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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허난성 자현 전면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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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 발생

중국 허난성(河南省)의 한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해 해당 지역이 전면 봉쇄됐다고 봉황망이 3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허난성 위생건강관리위원회는 무증상 감염자 3명이 발생한 자현(郏县)의 코로나19 방역 지휘부에 모든 지역사회와 주택단지를 전면 봉쇄하고 출입구 1개만 개방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이에 따라 자현 코로나19 방역 지휘부는 지역사회와 주택단지를 드나드는 모든 사람을 대상으로 출입증, 체온,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 또한 밀접 접촉자들을 모두 자가 격리하고 필요할 경우 격리 장소에 ‘무조건 강제 격리’를 의미하는 봉인 종이(封条)를 붙이도록 했다.

자현의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는 모두 자현 인민병원(人民医院)의 의사로 알려졌다. 무증상 감염자는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특별한 증상은 없지만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으로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슈퍼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모두 1천 367명이라고 발표했지만 홍콩 사우스모닝차이나포스트(SCMP)는 2월 말 기준 중국의 무증상 감염자가 4만3천 명이 넘는다고 보도했다.

허난성 자현을 포함한 중국 일부 지역이 전염병 방역 조치를 강화하자 중국의 코로나19 실제 상황에 대한 추측이 일어나고 있다.

프랑스 공영방송 RFI는 "상하이 동방명주(东方明珠)와 진마오타워(金茂大厦) 등 관광 명소가 코로나19 방역 작업 때문에 지난달 30일 다시 문을 닫았다”면서 "영업을 재개한 쓰촨성 내의 일부 유흥업소도 상부의 지시에 따라 재차 영업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국가영화국은 지난달 27일 영화관 운영 재개를 잠정 중단하고 이미 운영을 재개한 영화관도 즉시 운영을 중단하라고 지시하면서 구체적인 운영 재개 시기는 다음에 공지하겠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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