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흐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 이란 핵은 이미 미국과 그 동맹국이 원하는 지점을 통과해버렸다고 주장. ⓒ Reuters^^^ | ||
그는 “우리는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사자 꼬리를 붙잡고 놀지 말라고 충고 한다”고 말했다고 ‘에이피(AP)통신’이 5일 전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테헤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란의 (핵 프로그램의) 진전을 중단시키기에는 너무 늦었고, 그들이 이란이 멈춰 서기를 원했던 지점을 이미 통과해 버렸다”고 덧붙였다.
아마디네자드는 3라운드의 유엔 제재조치는 미국 등 서방국가들에게는 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는 길을 더욱 멀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미국 등 동맹국들은 고집불통과 어린애 같은 장난을 그만두라고 충고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또 이란은 이라크 내 폭력이 잠잠해지기를 원하고 있을 뿐이라며, 이란의 정보기관이 이라크 시아파 저항세력을 지원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는 미국을 조롱조로 비난했다.
이어 그는 “이라크 점령자들은 길을 잃었으며, 그들은 무엇을 해야 할지를 모르고 있다”고 비아냥거리고, “그들은 다른 곳을 비난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고 쏘아 붙였다.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은 “그들은 이제 우리를 도와 달라”고 말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라크 국민을 위해 도울 준비가 돼 있으며, 우리는 어떠한 노력도 나눠 갖기를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민간을 위한 연료 혹은 핵폭탄을 만드는데 이용되는 재료를 생산할 수 있는 농축 우라늄 중단을 이란이 계속해서 거절하자 이에 대한 대응조치로 유엔 안보리는 이란에 대한 제재조치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해 12월, 올 3월에 이어 이번에 3번째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 거절에 대한 제재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이란은 지금까지 우라늄 농축은 평화적 목적을 위해 추구할 권리가 이란에 있다며 미국 등의 중단 요구를 끊임없이 거절해왔다.
이란의 핵 협상가인 알리 라리자니(Ali Larijani)는 이번 주 핵문제의 교착상태는 만일 안보리가 추가 제재조치 논의를 중단한다면 다가오는 몇 주 내에 핵 프로그램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을 허용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6~8일 독일 하일리겐담에서 열리는 서방선진 8개국 정상회담에서는 수단 다르푸르 문제와 더불어 이란의 핵문제가 주요 외교 분야 의제이다. G8은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캐나다, 이탈리아, 러시아로 이뤄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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