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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씨는 대운하를 통한 물류혁신으로 국운융성과 4만불 시대를 이끌겠다고 외치다가, 갑자기 운하는 물류용보다 관광 레저등의 용도라고 둘러댔다. 그러나 그가 무어라 하든, 운하는 근본적으로 물류용일 수 밖에 없으며, 물류용으로써 경제성이 전혀 없다면, 대운하공사는 관광이건 레저건 관련 산업이건 따질 필요도 없이, 타당성이 없는 것이다.
만약 주 목적이 관광 레저 용이라면, 굳이 수십조원씩 들여가며 멀쩡한 산을 뚫고 멀쩡한 땅과 엄청난 터널까지 파면서 물을 가두는 콘크리트 운하를 만들 필요가 있겠는가? 운하 대신 관광레저 산업 용도의 계획적 개발을 하면 되는 것이다.
건설 전문가 출신인 필자가 분석하여 기고한 바에 따르면, 한반도에서 운하는 1000t 바지선이 1km 간격으로 끝없이 늘어서서 하루 24시간씩 365일 쉬지 않고 운행한다고 치더라도(물론 그럴 리도 없지만), 이윤 창출이나 유지비용 회수는 커녕, 투입 공사의 금융비용조차 회수가 불가능한, 경제성이 전혀 없는 대규모 적자 공사다. 또한 골재 판매비로 공사비의 50%를 마련한다는 주장 또한 터무니 없게 과포장한 명백한 허위라는 산출 근거도 이미 밝힌 바 있다.
여기서 운하의 경제성을 좀더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25t 화물 트럭으로 최장거리인 부산-서울간 운송했을 시 운임은 45만원 선이고 시간은 5~6 시간이다. 이것을 운하 운송으로 변경 했을 시는, 5~6시간 거리가 4~5일로 늘어나게 되므로, 그 지연시간을 감안한다면, 화물운송비인 45만원을 최소한 30만원 까지로는 줄여줄 수 있어야 겨우 가능하다.
그런데, 운하가 집앞에서 집앞까지 운송해 주는 수단이 아니므로, 화물트럭으로 운하까지 싣고 가는 비용과, 운하에서 목적지까지 또다시 실어나르는 운임만 해도 20만원은 족히 된다. 그러면, 그 나머지 비용인 10만원 가지고, 운하의 운송비, 각종 부대비용, 인건비, 유지관리비, 이윤 등을 모두 창출해야 하는데, 10만원 가지고는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은 최장거리일 경우의 계산이고, 운송 거리가 짧아질 경우, 그 운송비용은 30만원보다 더 떨어져야 하고, 화물 소운반비는 변함 없이 20만원이 된다. 그러면 타산이 더 안맞게 된다, 이것 만으로도 운하가 경제성이 있는지의 여부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이명박씨가 다급히 운하의 물류효과를 20%에 불과하다고 둘러댄 것도, 바로 운하의 경제성이 없음을 뒤늦게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건설 계통에 있었다면, 대충 계산해도 답이 나오는 문제를 이명박씨는 10년간 계산해도 답을 얻지 못했던 것 같다.
경제대통령 이라면서 그 정도 산수도 못하고, 그런 운하 가지고 국운융성과 일자리 창출을 논했다니...진수희 의원등 이명박씨의 수족들이 악착같이 고투를 하고 있지만, 운하는 계속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다. 이명박의 몰락은 도덕성보다도 능력 때문이 될 것 같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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