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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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이스라엘과 휴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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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휴전은 전술적 계략 ?

 
   
  ^^^▲ 야세르 아라파트중동평화 로드맵 협상에 참석하지 못한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영향력이 필요한 때라고 유럽과 아랍국가들은 말하고 있다
ⓒ 사진/ABC News.com^^^
 
 

팔레스타인 반 이스라엘 무장 저항단체인 하마스(Hamas)가 3개월간의 시한으로 이스라엘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합의를 했다고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협상단이 목요일 밝혔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과 미국은 그러한 합의 결과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품고 있다고 26일 에이피통신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목요일 박격포와 사제 로켓포로 가자지구 유대인 정착촌에서 여러 차례 공격을 퍼부었으며, 반면에 이스라엘 군은 요르단 서안 헤브론(Hebron)에서 징병된 자살 폭탄병들의 가정집을 모조리 파괴해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휴전 협상은 이스라엘에 수감되어있던 팔레스타인 저항단체 지도자 마르완 바르고티(Marwan Barghouti)가 주도했고 하마스와 이슬람 지하드(성전) 단체의 수장들과 바르고티가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지도자를 대신해 협상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협상 결과는 공식적으로 금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협상과 관련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도자와의 회담을 위해서 미국 곤잘레스 라이스(Condoleezza Rice)국가 안보 보좌관이 이번 주 말 이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다.

한편, 이스라엘은 줄곧 총격과 폭탄 공격을 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들이 공격을 즉각 중단하고 무장을 해제해야만 휴전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그러한 사전 조치 없이 하는 약속은 백지약속이나 다를바 없다고 말해왔다.

이스라엘 편에 서 있는 부시 미 대통령은 지난 수요일 "중동에 평화가 있으려면 하마스와 같은 조직을 해체해야하고 그럴 때에만 우리는 평화를 얻을 수 있으며 평화의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에이피는 전하면서 팔레스타인 온건 시누이 당의 요세프 라피드(Yosef Lapid) 당수는 이스라엘은 이번 휴전을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만일 이스라엘이 테러 공격을 중단한다면 우리도 활동을 중단하겠으며 그들이 중동평화 이행방안(로드맵)을 지지한다는 것이 입증된다면 우리도 그런 길을 걷겠다"고 말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5일자 타임지 인터넷 판은 부시의 평화 로드맵은 하마스에 달려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3개월간의 한정적 후드나(아랍어로 hudna는 '전술적 휴전'을 뜻함)는 이스라엘에 의해 구금돼 있는 하마스 및 지하드 등 저항단체요원들을 석방시키기 위한 계략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한번이라도 팔레스타인 및 저항단체에 공격을 가하면 즉각 반격에 나설 수 있는 매우 불안정한 휴전 합의로 보는 시각도 있다.

유럽과 아랍국가들은 평화 로드맵을 이행시키려면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야세르 아라파트(Yasser Arafat)를 끌어 들여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지만 미국은 아라파트를 애써 무시하고 있다.

지난 4일 요르단 아카바에서 이-팔-미 3자 정상회담으로 합의된 중동 평화 로드맵이 발표되자마자 하마스는 합의에서 팔레스타인이 얻은 것이 없다며 이를 즉각 거부하고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에 이스라엘도 헬리콥터를 동원 미사일 등 총격을 가해 평화 로드맵의 앞길을 막아왔다.

전문가들은 실제 영향력을 가진 아라파트를 협상 대상자로 인정하고 하마스, 지하드 등 저항단체들과 사전 합의를 도출해 내는 일이 더욱 중요한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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