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사과요구 민노당 별도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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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씨 사과요구 민노당 별도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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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이 현철씨의 해명 사과요구에 대해 별도 논평을 발표했다. 이상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우리는 김현철씨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최소한의 양심과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며 “김현철씨가 최소한의 명예회복을 하는 길은, 경거망동을 삼가하고 자숙하는 것 뿐이다”라고 말했다.

민노당은 논평을 통해 현철씨가 거제에서 출마하든 마산에서 출마하든 그것은 개인의 판단이다. 하지만 우리는 현철씨가 전 대통령의 아들로서 부정부패의 장본인으로서 양심의 거울에 본인을 먼저 비춰볼 것을 진심으로 충고한다고 밝히고 있다.

민노당 논평

“물론 김현철씨에게는 피선거권이 있고 김현철씨가 마산에 출마하든, 거제에 출마하든 그것은 개인의 판단에 달려있다. 그러나 우리는 김현철씨가 前 대통령의 아들로서, 부정부패의 장본인으로서 양심의 거울에 본인을 먼저 비춰볼 것을 진심으로 충고한다.

거듭 밝히지만, 김현철씨는 명예를 짓밟혔다고 항변할 것이 아니라 국민앞에 무릎꿇고 참회하는 것이 도의적으로도 순리적으로도 백 번 옳다. 마산에서 등장했던 ‘빗자루’가 1년만에 시민단체에 의해 거제에 등장한 것은 “더 이상 국민들을 우롱하지 말라”는 강력한 경고이자, 정치개혁을 위한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다. 그 동안 부정부패를 저지르고도 단 한마디 사죄없이, “음모였다, 정치적 희생양이었다”며 정치에 발은 들여놓은 비양심범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국민들은 小통령이라는 치욕스런 꼬리표를 달고 1997년 5월 철창에 갇힌 김현철씨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그 후 국민들은 김현철씨의 진정한 참회의 모습을 볼 수 없었으며, 2년형을 선고받고도 6개월 미만의 구금생활을 치룬 김현철씨가 ‘죄값’을 제대로 치뤘다고 생각지 않는다. 민심은 천심이라 했거늘, 김현철씨가 출마를 결심했다면 민심부터 제대로 읽어야 하지 않겠는가.

무섭고 무서운 민심을, 그 천심을, 뼈 속 깊이 각인하고 또 각인해도 부족한 김현철씨가 정말 출마를 결심했다면 이는 민심을 각인하기는커녕, 우롱한 것으로밖에는 볼 수 없다. 우리는 김현철씨가 더 이상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최소한의 양심과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줄 것을 거듭 촉구한다. 김현철씨가 최소한의 명예회복을 하는 길은, 경거망동을 삼가하고 자숙하는 것 뿐이다”

거제시 선관위는 민노당 거제시지구당의 당보배보 행위와 관련 사실확인을 마치고 상급기관인 경남도 선관위에 보고했다. 선관위관계자는 “주의 또는 경고에 해당하는 행정처분이 내려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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