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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동영 전의장 “호남지역주의와 영남지역주의는 결코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며 노대통령을 비판 ⓒ 정동영 홈페이지 ^^^ | ||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20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대통합신당을 지역주의로 규정한 것에 반대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영남에서 지지율이 올라가면 지역감정이 해소된다는 식의 인식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노무현 정권에 대한 지지율을 올리는 것이 지역주의 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식의 접근은 영남패권주의에 굴복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해 새로운 논쟁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글에서 “노대통령의 측근인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인사배려와 예산투입을 통한 ‘부산정권’만들기 노력을 언급하며 노 대통령과 동일한 지역주의 시각을 드러냈다”고 말하고, “대통령이 제안한 대연정은 이 같은 시각과 인식의 산물이었다며 실제로 그의 시도는 성공하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지역주의는 싸워야 할 대상이지 화해하거나 손잡을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그는 “노대통령의 지역주의 비판 그 자체는 원칙적으로 타당하고, 지역주의가 남아 있다는 말도 틀리지 않다”면서 “우리 정치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주의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는 기본취지에 100% 공감한다”면서도 “노대통령의 지역주의를 보는 시각과 접근법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노대통령은 호남의 지역주의와 영남의 그것을 질적으로 같은 것(등가적인 것)으로 싸잡아 비판했다”고 다시 비판하며 “영남의 지역주의가 나쁘듯이 호남의 지역주의도 똑같이 나쁘다는 평면적인 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면서 “호남지역주의와 영남지역주의는 결코 같은 뿌리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고 항변했다.
“호남의 그것은 영남의 패권적 지역주의와 차별에 반대하는 저항적이며 개혁적이고 파생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 정 전 의장은 강조하고 “호남의 투표행위는 본질적으로 기득권을 타파하고 현상을 변혁시키려는 동기와 심리에 기반하고 있다”고 노 대통령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내친 김에 그는 “열린우리당을 포함한 비한나라당 세력이 지금 통합신당을 만들려는 것은 평화와 개혁을 향하여 수구에 반대하는 제반 세력을 복원하려는 작업”이라고 말하고 “그것을 두고 지역연합이라든가 지역주의 부활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개혁세력의 결집을 막는 일”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나아가 그는 “지역주의 극복을 위한 노 대통령의 헌신과 노력은 대연정 제안, 부산정권 발언, 그리고 통합신당에 대한 반대로 역주행함으로써 빛이 바래고 있다”면서 “그 헌신이 잘못된 양비론적 지역주의 인식에 기초해 있음이 드러났기 때문이며, 그것은 또한 저항적 지역주의에 대한 이해부족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거센 비판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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