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운=허민재 기자] MC 김재원 아나운서는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 생활을 마무리 중인 수련의 토마스 타반 아콧에게 “이태석 신부님이 수도회에 들어갔던 그 시점을 살고 계신 것 아니냐. 신부님의 심정이 체감되냐”고 질문했다.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오지로 불리는 수단의 남부 톤즈는 오랫동안 수단의 내전(內戰)으로 폐허가 된 지역이며 주민들은 살길을 찾아 흩어져 황폐화된 지역이었다.
이태석 신부는 이곳에서 가톨릭 선교활동을 펼쳤으며 말라리아와 콜레라로 죽어가는 주민들과 나병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흙담과 짚풀로 지붕을 엮어 병원을 세웠다.
병원까지 찾아오지 못하는 주민들을 위해 척박한 오지마을을 순회하며 진료를 하였다.
그의 병원이 점차 알려지게 되자 많은 환자들이 모여들게 되었고 원주민들과 함께 벽돌을 만들어 병원건물을 직접 지어 확장하였다.
오염된 톤즈 강물을 마시고 콜레라가 매번 창궐하자 톤즈의 여러곳에 우물을 파서 식수난을 해결하기도 하였다.
대해 토마스 타반 아콧 의사는 “그때 알토 색소폰을 불었다. 악기라는 건 그때 처음 만져봤다. 저 같은 경우는 다른 악기를 하다가 알토 색소폰이 좋겠다고 말씀해주셔서 그 악기를 잡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날 유명일 신부는 "故 이태석 신부가 수단에서 처음 선교 체험을 마치고 로마로 다시 돌아왔을 때 말라리아에 걸렸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다른 신부들이 故 이태석 신부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포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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