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여성결혼이민자 방문교육도우미는 생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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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여성결혼이민자 방문교육도우미는 생활 해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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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상자는 베트남, 필리핀, 중국 순

4월 18일 오전 10시 봄 냄새 가득한 전주 동물원(기린원). 중국 산둥성 출신 맹서연씨(28), 베트남 호지민에서 온 응웬티잔씨(30, 한국 이름 장미자), 몽골 울란바트르 출신 오르나씨(20), 필리핀 민단나오에서 온 에셀아이오르 컬리아스씨(27)씨 등이 봄나들이에 나섰다.

이날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15명과 함께 한 사람들은 전북 완주 지역의 농촌여성 결혼이민자의 새 친구인 방문교육도우미 김종례씨(47) 등 5명이다.

올해 농림부가 처음 시작한 방문교육도우미는 갈수록 늘어가는 농촌 여성결혼이민자에게 한국어 교육을 지원하고 생활상담을 담당한다. 현재 방문교육도우미 제도를 이용하는 농촌 여성결혼이민자는 30개 시군에서 시군당 30명씩 900명 정도다.

현재 방문교육도우미제도를 이용하는 농촌 여성 결혼이민자를 국적별로 분류하면 베트남이 466명(52.4%)으로 가장 많고, 필리핀이 180명(20.2%), 중국이 71명(8%) 순이다.

연령대도 20대가 570명(64.1%), 30대가 341명(27%), 40대가 81명(9.1%)인 것으로 나타났고, 거주기간별로는 1년 미만이 314명(35.3%), 1~2년 사이 306명(34.4%), 3년 이상이 156명(17.5%)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기린원 소풍’을 주도한 방문교육도우미 김종례씨는 “교육 대상자 중 한 명은 이번 소풍 외출이 처음인 사람도 있다”며 “교육도우미가 하는 일은 한국어 교육은 기본이고 상담, 요리강사, 육아법, 병원 안내 등 생활해결사 역할이다“고 말했다.

농촌 여성결혼이민자 베트남 출신 응웬티잔씨는 “아이와 함께 유치원에서 한글을 배우고, 6개월 동안 여성문화센터에서 배웠지만 육아 등의 문제로 외출이 어려워 방문 교육도우미 제도가 가장 좋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농촌지역 국제결혼가정은 모두 2만 명으로 추정되며, 지난해 농림어업분야의 혼인 8천596건 중에 외국여성과의 혼인건수는 모두 3천525건(41%)으로 전년(2천885건)에 비해 640건(22%) 늘어났다.

통계청이 밝힌 농림어업 종사의 외국여성과의 결혼 건수는 2006년을 기준으로 모두 3천525건이었고, 국적별로 보면 베트남(2천394건), 중국(718건), 필리핀(170건)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부 김미숙 여성정책과장은 “올 3월부터 시작된 농촌 여성결혼이민자를 위한 방문교육도우미 사업은 현재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에는 30개 시ㆍ군 시범사업에 대한 평가를 거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초기 적응단계를 지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영농기술 교육, 영농 컨설팅 지원 등 여성농업인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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