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북한이 동해 해상에서 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쏘아 올린 것에 대해 한국 정부는 이것들을 ‘발사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미국의 언론과 전문가는 ‘미사일’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7일 전했다.
미국의 데이빗 쉬멀러(Dave Schmerler) 제임스 마틴 비확산센터(CNS) 선임연구원은 여러가지 정황을 볼 때 미사일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쉬멀러 연구원은 “스커드나 노동 미사일과는 다른, 그것들보다는 조금 작은 단거리용으로 이번에 발사된 것은 미사일이 맞다”고 말했다.
군사전문가인 미국 몬트레이 국제대학원 산하 비확산센터에서 발간하는 잡지 ‘비확산연구(The Nonproliferation Review)’의 조슈아 폴락 편집장도 이번에 발사된 것이 일반적인 로켓이나 포와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유도장치가 있기 때문에 미사일”이라며 “유도장치가 있느냐 없느냐를 갖고 미사일과 로켓, 그리고 포로 구분한다”고 설명했다.
발사대의 형태도 미사일로 규정지을 수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라고 폴락 편집장은 덧붙였다.
특히, 폴락 편집장은 핵탄두 장착 가능성을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의 이스칸데르 탄도미사일, 그리고 한국의 현무2호 탄도미사일 계열과 비슷해 보인다”며 “정확성은 알 수 없지만 폭발력은 북한의 KN09(300mm방사포)보다 강력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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