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갑사일원에서 "괴목대신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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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갑사일원에서 "괴목대신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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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 본제에서 마을의 안녕과 나라의 번영 기원...

마을의 안녕과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는 괴목대신제가 이달 1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20일, 국립공원 계룡산내 3대 사찰 가운데 하나인 공주시 계룡면 중장1리 소재 갑사(甲寺)와 사하촌 일대에서 펼쳐진다.

갑사 스님들과 사하촌 주민들이 갑사와 용천교 괴목, 갑사 집단상가 내에서 펼치는 괴목대신제는 옛날부터 이 지역을 지켜온 1600여년이 넘은 괴목에 마을의 안녕과 나라의 번영을 기원하며 제사를 지내는 전통문화 행사다.

이 괴목제는 지난 1960년대까지 행해져 왔으나 그 후 일부 주민들에 의해 명맥을 이어오다 2000년에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문화축제로 복원되어 현재 사찰과 마을주민의 단합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괴목대신제는 로신제, 장승제, 풍물, 무용, 윷놀이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펼쳐지는데, 주민과 관광객 등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동제로서 상호간 갈등을 해소하고 화합하는 자리로 뿌리내리고 있다.

19일 열리는 전야제에는 복토, 지신밟기, 금줄매기 등의 행사가 실시되며, 20일 본 행사인 괴목대신제는 갑사 스님들의 법문 낭송과 사하촌 주민의 유교식 제례로 진행되는 등 독특한 문화양식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갑사의 창건과 역사를 같이 하고 있는 이 괴목(느티나무)은 임진왜란 당시 영규대사(?~1592)와 많은 승병들이 나무 그늘 밑에서 작전을 세우기도 한 호국불교를 증거 하는 신수(神樹)로 알려지고 있는데, 아쉽게도 지난 15년전 태풍으로 부러져 현재는 밑동만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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