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제과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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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에는 과연 무슨 일이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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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이 단식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는 까닭은?

 
   
  ▲ 해태제과 로고에 나오는 '해태'  
 

"해태"란 동물은 사자와 비슷하나 머리 가운데에 뿔이 있다고 한다.

중국 문헌인 이물지(異物志)에는 "동북 변방에 있는 짐승이며 성품이 충직하여 사람이 싸우는 것을 보면 바르지 못한 사람을 뿔로 받는다"라고 설명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과거 대사헌의 흉배에 가식(加飾)되기도 하였고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는 신수(神獸)로 여겨 궁궐 등에 장식되기도 하였다.

그래서 현 국회의사당앞에 암수의 "해태상"이 서 있는지도 모른다.

이렇듯 "시비·선악을 판단하여 안다는 상상의 동물"로 표현되는 "해태"는 1945년 10월 설립된 해태제과의 전신인 해태제과 합명회사로부터 시작하여 언제부터인지는 모르나 우리에게 익숙한"맛동산, 부라보콘, 고향만두"등을 생산하는 해태제과의 상징 로고로 사용되고 있다.

"무엇이 문제인가" - 시비와 선악은 무엇인가?

"해태"를 회사 상징 로고로 사용하는 해태제과에 어떤 일이 있었기에 지난 6.1일부터 개혁국민정당 중앙당(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회의실에서 해태제과 소액주주들이 단식농성투쟁을 벌이고 있는 것일까?

인터넷에서 해태제과를 검색하면 해태제과 홈페이지가 나오는데 해태제과 제과부분을 2001.9월 자산인수한 해태제과식품측이 운영하는 홈페이지 이다.  

 
   
  ▲ 해태제과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회사연혁
ⓒ 해태제과 홈페이지
 
 

해태제과 식품측이 해태제과 홈페이지와 해태제과의 상호, 연혁 등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

어떻게 2001년 설립된 회사가 58년역사의 해태제과를 표방할수 있을까? 

 
   
  ▲ 해태제과 소액주주로 단식투쟁을 하는 정종기(44.전남 순천)씨
ⓒ 송인웅
 
 

해태제과 소액주주로 단식투쟁을 하는 정종기(44.전남 순천)씨는 이에 대해 "상호,연혁등은 회사에 있어 가치로는 따질수도 없는 중요한 무형자산인데, 자산매각시에 이들 무형자산의 가치를 평가하지도 않았고 매각금액에 별도 표시되지도 않아 매각된적이 없는데도 제과부분을 매수한 해태제과 식품측이 일방적으로 구해태제과 주주들의 허락도 받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부분도 분명히 해태제과 식품측 그리고 채권단측과 "분쟁 부분이고 투쟁하는 부분"이라고 말한다.

분명히 상업등기소에 등재된 법인명 [등기번호 234166 등록번호 161511-0044225 대표 차석용]이 해태제과식품(주)임에도 왜 대내외적으로 로고등 명함등에 해태제과를 사용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에도 해태제과를 사용하고 있을까?

"이런 예는 세계적으로도 처음 있는 일"

정씨는 이에 대하여 "법인명은 해태제과 식품으로 행사하여야 구해태제과가 가지고 있는 우발채무등으로부터 자유롭기 때문이고, 밖으로 드러나는 행세는 해태제과로 하여야 58년 전통성을 인정받기 때문이라며 이에 대한 해명을 주주들은 강력히 원한다."고 하였다.

"회사와 채권단간에 기업개선약정(M.O.U)을 체결하고 그약정에 의해 채무의 일부가 출자전환되었다면 계약의 실행으로 볼수 있는데 총주식의 51%이상을 개인주주들에게 매도하고도 주요자산을 채권단 임의로 매각(주주총회의 의결이 없었음), 결국 상장폐지 시킨 예는 세상천지에도 없는 사기 행위이기에 엄정한 조사가 이루어져 진실을 밝힐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말하는 정씨의 결연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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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2003-06-06 07:20:50
진실은 밝혀 집니다...

지나 가는 이 2003-06-06 07:37:01
난 해태제과가 그전 해태제과인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었군요.

어떻게 신설된 회사가 옛날 해태제과의 행세를 하고 있는지...

웃기는 짬뽕입니다.

순리자 2003-06-06 09:24:45
김대중 정권아래서 저질러진 희대의 사기극 중에서
가장 악질적인 사기극이 바로 해태제과 매각과
관련된 것이다.
이것은 바로잡지 않는한 한국의 경제 질서는
절대 바로 서지 않을 것이며
선진국 도약도 어려울 것이다.
노정권은 해태제과 비리를 반드시 파헤쳐야 한다.

정용석 2003-06-06 10:05:59
3년이 넘도록 해태제과의 불편부당한 매각과정을 공개하도록 소액주주들은 외치고 있습니다. 3년의 기간은 상당히 기나긴 시간입니다. 그럼 왜 주주들이 생업도 포기한 채 부당한 매각이라고 주장하고 있을까요?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한 논리입니다. 전정권하에 이루어진, 그리고 최대의 부정부패한 사건이라고 주주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주의 권리도 내팽켜쳐지고, 외국의 투기자본의 배만 불려주는 불편부당한 매각인 것입니다. 주주들은 소액주주의 권리를 찾기위한 한편, 이렇게 부정한 매각을 통해 국부가 유출되고, 경제의 근본을 뒤흔드는 것을 가만 지켜볼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현정권은 참여정부를 표방하고 있습니다. 부정척결과 투명한 행정, 정책을 앞세우고 있습니다. 왜 해태제과의 매각과정을 공개하지 않는지요? 왜 수많은 사람들의 작은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는지요? 그럼 무엇이 참여정부의 역할인지요?

현재 개혁당사에서 해태제과의 매각과정의 공개와 올바른 해결을 위해 단식중에 있습니다. 우리는 현정부와 매각당사자의 조속한 입장표명을 기대합니다.

콜롬보 2003-06-06 11:06:42
더 큰문제는 이들이 해태제과 행세를 하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는겁니다. 해제식 ( 해태제과식품 ) 은 해태제과의 주인인 주주들과 같이 가야 합니다.주주들이 그런 요구를 하면 해제식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우린 전혀 별개의 회사라고.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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