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호평 받은 성극 '그날 그 새벽' 부천 예터무대에서 공연 중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학로 호평 받은 성극 '그날 그 새벽' 부천 예터무대에서 공연 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막달라 마리아의 시선으로 십자가 사건과 가상칠언 조명

대학로에서 호평받은 엘파소 성극단의 모노드라마 '그날 그 새벽'이 부천의 소극장 예터무대에서 2018년 11월 12일부터 2019년 2월 12일까지 공연하고 있다.

공연은 매주 월·화요일 각 1회이며, 오후 8시에 시작한다. 런닝타임은 70분이며, 공연 형식은 무대극에 영상이 가미된 형식으로 펼쳐진다. 대학로 공연에서 짧은 공연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표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번 부천공연에서는 공연기간이 늘어나게 되었다.

그날 그 새벽은 부활의 증인인 막달라 마리아의 증언을 통해 십자가 사건의 의미와 가상칠언의 복음을 심도 있게 진술하고 있다.

이 성극은 모노드라마로 막달라 마리아가 예수님의 부활 승천 30년 후인 주후 66년경 에베소 바닷가에서 예수님이 부활하신 그 새벽을 회상하면서 시작된다.

단순히 예수님이 구원의 주이심을 증거하는 단계에서 한 발 더 들어가 ‘왜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죽으셔야 했는가’,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말씀하신 가상칠언의 의미는 무엇인가’를 살펴보며, 성도에게 있어 ‘참된 믿음이란 무엇인가’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날 그 새벽은 우리 성극 중에서 드물게 보는 ‘말씀과 복음 자체가 주인공인 성극’, 곧 복음성극이라고 할 수 있다. 늙은 여사도의 독백은 인본주의와 기복주의 그리고 성공지상주의로 가득한 오늘의 교회에, 그리고 우리에게 “십자가로 돌아오라”고 촉구하고 있다.

막달라 마리아역은 데뷔 25년차 연극배우 고경혜씨가 맡았다. 고경혜 배우는 그동안 '레미제라블', '겨울이야기', '빠글빠글 시스터즈', '블랙코메디', '가짜애인'등의 연극과 '건너가게 하소서', '다윗왕', '기다리는 사람들'등의 성극에 출연했다.

각본 및 연출은 조나단 작가가 맡았다. 조나단 작가는 '아포칼립스', '심판의 날', '니느웨 가는 길', '왕국을 드립니다', '기다리는 사람들'등 여러 편의 성극을 집필하고 연출한 바 있다. 또 다른 저서로는 시집 '악어의 주기도문, 혹은' 소설집 '펄프카페' 등이 있다.

고경혜 배우는 처음 대본을 받아봤을 때 말씀 위주의 성극 모노드라마라는 부담감에 배역 맡기를 고사했다고 한다. 그러나 호기심에 간간히 대본을 훑어보다가 6개월 쯤 지나 대본 속에 흐르는 십자가 복음에 무릎을 꿇고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한다. 고경혜 배우는 "공연을 할 때마다 제가 깎이는 느낌이 듭니다.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이 공연을 마칠 때쯤에는 제가 완전히 죽고 제 안에 그리스도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뉴타TV 포토뉴스
연재코너  
오피니언  
지역뉴스
공지사항
동영상뉴스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 서울특별시 노원구 동일로174길 7, 101호(서울시 노원구 공릉동 617-18 천호빌딩 101호)
  • 대표전화 : 02-978-4001
  • 팩스 : 02-978-830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종민
  • 법인명 : 주식회사 뉴스타운
  • 제호 : 뉴스타운
  • 정기간행물 · 등록번호 : 서울 아 00010 호
  • 등록일 : 2005-08-08(창간일:2000-01-10)
  • 발행일 : 2000-01-10
  • 발행인/편집인 : 손윤희
  • 뉴스타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뉴스타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towncop@gmail.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