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실험 성공적 실시" 중앙통신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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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실험 성공적 실시" 중앙통신 공식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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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북 화대리에서 오전 10시35분께 지진파 탐지

 
   
  ▲ (좌) 북한 영변 핵원자로의 위성 촬영사진, (우) 함경북도 김책시와 화대리 위치를 찾은 구글어스 사진
ⓒ 뉴스타운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 있는 가운데 북한이 끝내 핵실험을 강행했다.

북한은 9일 오전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는 과학연구부문에서 2006년 10월 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핵시험은 100% 우리의 지혜와 기술에만 의거해 진행된 것”이라며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시험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장소는 함경북도 김책시 인근 화대인(화대군화대읍#이고시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 지질자원연구원은 "9일 오전 10시30분께 함경북도 김책시 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3.6의 지진파가 탐지됐다"고 전했다.

또 "오늘 위도 40.81도, 경도 129.10도 함북 김책시 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3.6의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핵실험이 확인된 직후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로 변환하여 회의중이다.

이 회의에는 반기문 외교, 이종석 통일, 윤광웅 국방,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3일 외무성 대변인성명을 통해 안전성이 철저히 검증된 핵실험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바 있다. 

 
   
  ▲ 북한 중앙통신의 핵실험 성공 보도 내용 장면  
 
 
   
  ▲ (좌) 핵실험을 강행한 함북 화대리 일대, (우)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핵탄두
ⓒ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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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 2006-10-09 12:55:40
북한은 9일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발표했다.

중앙통신은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2006년 10월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핵실험 강해 의지 천명에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9주년이 하루 지났고 노동당 창건 61주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핵실험을 전격 실시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시켜보려는 의도를 나타냈다.

이 통신은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해 진행된 것"이라며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핵시험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해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앞으로 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된 핵시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이날 정오 뉴스를 통해 핵실험 사실을 보도했다.

으흐흐 2006-10-09 12:57:00
일 오전 10시 35분 함경북도 화대군 지역에서 진도 3.58에서 3.7규모의 지진파가 감지돼 정부가 북한의 핵실험 여부에 대해 확인중에 있다.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한국 지질자원 연구원이 오늘 오전 10시 35분 함북 화대군 지역에서 진도 3.58에서 3.7 규모의 지진파를 감지했다"며 "이는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됐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현재 대통령 주재 긴급장관회의가 열리고 있다"며 "핵실험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회의는 국가안전보장회의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uters 2006-10-09 12:59:24
中 20분전 경고받고 한.미.일에 통보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 20분전 경고를 받고 미국과 일본, 한국에 즉각 알려줬다고 미국 관리가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9일 전했다.

ytn 2006-10-09 13:00:35
美, 충격 속 사실파악 주력

미국 정부는 8일 오후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나오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면서도 즉각 대응하기 보다는 사실 파악에 주력하는 등 신중한 대응태도를 보였다.

미국은 독립기념일인 지난 7월4일 북한의 대포동 2호 등 미사일 발사에 이어 이날 오후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했다고 주장하자 충격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 언론들은 이날 저녁 북한의 핵실험 주장을 연합뉴스를 인용, 긴급뉴스로 보도했고 CNN, 폭스뉴스 등 방송들은 정규 방송을 중단한 채 속보로 미 관계 당국의 움직임과 한국, 일본 등의 반응을 반복해서 방송했다.

미 정부 관계자는 광범위한 기관들이 북한의 핵실험 주장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 주장 보도를 진지하게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관계당국은 처음엔 "북한의 핵실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보도가 사실인 것 같다"고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에 무게를 싣기 시작했다.

미 지질조사국은 한반도에서 지난 48시간 내 지진활동이 감지된 게 없다며 북한의 핵실험 주장에 의문을 나타냈다.

그러나 군 당국은 "북한의 핵실험 보도가 사실인 것으로 믿어진다"면서 "핵실험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CNN은 보도했다.

이와 함께 미국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향후 대북정책 및 한반도정책, 핵비확산 정책 등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cbs 2006-10-09 13:02:25
UN안보리 "北 핵실험 실시 유감" 비난 성명 발표

미 CNN 방송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9일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과 관련해 유감이라며 비난 입장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 미 국방부 관리들이 북한의 핵실험 발표가 사실이라고 믿을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 여부가 사실인지 분석하는데 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 방송은 전했다.

AP통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인용해 북한이 실시한 핵실험으로 방사능 누출은 없다고 보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북한이 이날 오전 11시 핵실험을 실시했다고 긴급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신화통신은 북한 조선중앙통신사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조선이 현지 시간 오전 11시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도 "북한의 과학부문이 오늘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지하 핵실험을 진행했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신문사는 또 북한이 핵실험으로 방사능 누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북한의 핵실험으로 총리관저에 "대책실"을 설치하고관계 각료와 관계 부처 국장을 긴급 소집해 대책마련에 들어갔다.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은북한의 발표와 우리 정부의 대응을 긴급뉴스로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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