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북한 영변 핵원자로의 위성 촬영사진, (우) 함경북도 김책시와 화대리 위치를 찾은 구글어스 사진 ⓒ 뉴스타운 | ||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 있는 가운데 북한이 끝내 핵실험을 강행했다.
북한은 9일 오전 조선중앙통신사 보도를 통해 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는 과학연구부문에서 2006년 10월 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또 “핵시험은 100% 우리의 지혜와 기술에만 의거해 진행된 것”이라며 “강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라고 밝혔다.
이어 “핵시험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한 장소는 함경북도 김책시 인근 화대인(화대군화대읍#이고시오)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국 지질자원연구원은 "9일 오전 10시30분께 함경북도 김책시 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3.6의 지진파가 탐지됐다"고 전했다.
또 "오늘 위도 40.81도, 경도 129.10도 함북 김책시 부근에서 리히터 규모 3.6의 지진파가 감지됐다"고 말했다.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 주재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소집, 핵실험이 확인된 직후부터 국가안전보장회의로 변환하여 회의중이다.
이 회의에는 반기문 외교, 이종석 통일, 윤광웅 국방, 송민순 청와대 안보정책실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3일 외무성 대변인성명을 통해 안전성이 철저히 검증된 핵실험을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한바 있다.
▲ 북한 중앙통신의 핵실험 성공 보도 내용 장면 | ||
▲ (좌) 핵실험을 강행한 함북 화대리 일대, (우) 북한이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핵탄두 ⓒ 뉴스타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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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은 "우리 과학연구부문에서는 2006년 10월9일 지하 핵시험을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며 "과학적 타산과 면밀한 계산에 의해 진행된 이번 핵시험은 방사능 유출과 같은 위험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지난 3일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핵실험 강해 의지 천명에 이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노동당 총비서 추대 9주년이 하루 지났고 노동당 창건 61주년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핵실험을 전격 실시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 시켜보려는 의도를 나타냈다.
이 통신은 "핵시험은 100% 우리 지혜와 기술에 의거해 진행된 것"이라며 "강위력한 자위적 국방력을 갈망해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커다란 고무와 기쁨을 안겨준 역사적 사변이다"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핵시험은 조선반도(한반도)와 주변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데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지난 3일 성명을 발표해 과학연구부문에서는 앞으로 안전성이 철저히 담보된 핵시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한편 북한의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도 이날 정오 뉴스를 통해 핵실험 사실을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