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역 '추억 속으로'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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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역 '추억 속으로'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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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에 처음 들어선 80년 역사

^^^▲ 80년 역사을 가진 고모역이 추억 속으로 사라지며. 8억 9천만원을 들여 지었던 고모역 승강장 육교마저 폐쇄된다.
ⓒ 우영기^^^
한국철도공사 대구지사는 대구 수성구 고모동 경부선 고모역의 4일 폐지하고 오는 11월 1일 모든 업무를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2000년까지만 해도 이 역은 인근 칠성시장이나 번개시장으로 가는 주민들이 많이 이용했지만 차츰 승객이 뜸해지면서 화물차만 머무는 간이역으로 바뀐 뒤 이제는 화물업무마저 중단해 제 기능을 잃어 직원이 상주하지 않는 '무배치 간이역'으로 바뀐다.

한편 지난 2003년 대구선 이설사업의 하나로 8억 9천만원을 들여 지었던 고모역 승강장 육교마저 폐쇄돼 낭비행정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거액을 들여 만든 육교가 완공된지 7개월만인 2004년 7월 여객열차가 다니지 않게 됐고 오는 12월이면 역 자체가 완전히 폐쇄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철도공사 대구지사 관계자는 "새로 지은 육교가 아깝긴 하지만 인력 효율성 차원에서 간이역의 폐쇄는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폐지된 간이역을 주유소나 카페 등으로 전환, 새로운 명소로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박해수 시인이 '고모역에 가면 옛날 어머니 눈물이 모여 산다'로 시작하는 시비(詩碑)
ⓒ 우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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