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모 연출의〈투란도트〉서울공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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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모 연출의〈투란도트〉서울공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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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오페라공연 사상 최대 50억 제작비..세계 최대 야외오페라'

 
   
  ▲ '투란도트' 무대 미니어처
ⓒ 투란도트 홈페이지
 
 

거장 장예모의 연출로 전세계 이목을 집중시켰던 세계 최대의 문화 프로젝트 야외오페라 <투란도트>가 4강 진출의 가슴 벅찬 감동이 생생한 2002 한.일 월드컵의 1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행사로 선정되어 5월8일부터 11일에 걸쳐 공연에 들어가면서 다시 한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를 하고 있다.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높이45m, 길이 150m의 중국 자금성 규모의 2배가 넘는 세계최대 규모의 宮이 세워진다. 개막무대 8분간 기립박수를 받으며 중국 자금성을 열광시킨 장예모 연출의 세계 최대 야외오페라 <투란도트>. '2002 한.일 월드컵 1주년 기념대작'이란 타이틀을 달고 과연 어떤 모습으로 재탄생할 것인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월 무대디자인과 세트 미니어쳐 제작을 마친 거장 장예모는 자금성 공연에서 느꼈던 감동은 비할 바가 못될 정도로 화려하고 웅장한 세트가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스탠드 전면 1층에서 3층을 통틀어 세워질 것이며, 이는 무대라 말하기보단 거대한 황제의 궁이 옮겨지는 것으로 봐도 될 정도라고 말했다.

<투란도트> 추진사무국(이하 사무국)은, 50억의 제작비가 투여되는 이번 공연의 규모가 중국 자금성의 2배가 넘는 높이 45m, 길이 150m에 달하며 3만5천석이 야외오페라를 만끽할 수 있는 객석으로 꾸며진다고 밝히고 있다. 이태리 베로나 야외오페라의 예술감독 마우로 트롬베타가 베로나 오페라의 강점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오페라 공연이라는 점과, 무대 높이가 14m에 이르고 관객 1만6,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등 일반적인 오페라 무대보다 3배 이상 규모가 크다는 점을 가장 큰 자랑으로 여겼던 것과 비교해도 이번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세워질 무대는 전세계 최대의 규모이며,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세트의 제작을 위해 공연무대 제작 전문업체 뿐만 아니라 대형 건설업체가 공동 참여하게 되는 이번 무대는 세계적인 거장 장예모 감독의 미학적 무대와 최첨단의 테크닉이 총동원되는 무대예술의 극치를 만나게 될 것이라는 게 추진사무국측의 설명이다. 대성공을 거둔 자금성 공연에서 장예모 감독이 아쉬웠던 점으로 꼽는 부분이 조명연출의 제약이었으나, 이번 공연에서 장예모감독은 베를린영화제 작품상, 베니스영화제 금사자상, 칸느영화제 심사위원대상에 빛나는 화려하고 환상적인 그만의 미학적 기법을 스크린이 아닌 현장으로 불러내어 자금성 공연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부분까지도 완벽하게 만들어 낼 계획이라는 것이다.

이번 장예모 연출의 <투란도트> 야외오페라 공연은 국내관람객 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를 큰 목적으로 하고 있다. 베로나의 고대 원형경기장에서 매년 열리는 야외오페라 무대는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오페라 애호가들로 밤마다 차고 넘쳐 난다. 베로나를 찾는 외지인들에게는 관광이나 휴양이 일차적인 목적이 아니다. 풍광 좋은 관광지나 휴양지는 이 곳 말고도 유럽 전역에 널려있다. 그들이 그 좋다는 휴양지를 마다하고 굳이 베로나를 찾는 이유는 바로 오페라. 그것도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야외오페라가 있기 때문이다.

삶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나머지 1년동안 땀흘려 모은 것을 다 쓴다는 서구인들이, 낮에는 느긋하게 관광이나 휴양을 즐기다가 밤에는 야외오페라 감상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맛보기 위해 베로나로 몰려드는 것이다. 야외오페라는 분명 매력적인 유혹이다. 베로나 야외오페라의 3배, 자금성 공연의 2배가 넘는 거대하고 아름다운 황제의 궁에서 600여명의 출연자와 세계 제1의 투란도트 ‘죠반나 까솔라(Giovanna Casolla)’ 세계적인 테너 ‘니콜라 마르티누치(Nicola Martinucci)’ 등 최정상의 아티스트가 펼치는 이번 공연은 오페라 애호가들을 상암으로 불러들이기에 충분한 가치를 가지고 있다고 보는 것은 이 때문이다.

이 공연을 후원하는 한국관광공사와 주최측은 일본, 중국어권, 영어권 지역의 오페라 애호가들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으며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외화벌이에도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티켓가 또한 자금성 공연의 최고가 1200불(약150만원)에 달하진 않지만 국내 공연사상 최고가인 VIP디너석 50만원권이 있다. 80%이상을 외국인 상대로 판매할 예정인 이 좌석은 벌써, 일본 단체구매객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고 한다. 로얄석 30만원, 골드석 20만원, 실버석 15만원, A석 10만원, B석 7만원, C석 5만원, 일반석 3만원 순이며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 어버이날을 위한 축하 선물티켓으로 기획된 커플석은 월드컵경기 당시 2인당 1개의 테이블이 세팅되어 미디어석으로 사용되었던 좌석으로 15만원에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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