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존 볼튼 유엔주재 미대사. '유엔 부총장 발언 피해는 유엔이 될 것' 위협 ⓒ AFP^^^ | ||
유엔의 2인자인 영국의 마크 말록 브라운(Mark Malloch Brown)부총장의 미국 비난 발언으로 미국이 분노했다고 <더 타임스와 가디언>신문 인터넷 판이 각각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6일 브라운 부총장이 뉴욕의 한 세미나에서 “미국은 유엔을 외교수단을 이용하면서도 유엔을 비판하는 여론에 동참하고 있다”며 날을 세워 미국을 비난하면서, “아주 오랫동안 미국은 유엔에 대한 비판을 해왔다”고 지적하고, 특히 “미국은 유엔의 역할에 ‘비밀외교(stealth diplomacy)'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의 화살을 놓지 않고, 나아가 “미국은 유엔이 중동 문제에 대해 중요한 역할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비난을 했다.
세미나 연설에서 브라운 부총장은 또 “미국은 전형적으로 너무나도 정제되지 않게 유엔 때리기를 수년 동안 지속해왔다”고 공격하고, “레바논,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이란 및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미국은 유엔과 구조적으로 충돌해왔다”면서 “그러나 이 같은 사실이 들이 제대로 알려지거나 이해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엔은 세계의 다른 지역과 중동에서 각광을 받은 것처럼 중미(Middle America)에서 효과적으로 업무를 수행했다”고 말하고, ‘미국은 남미와 북미 사이에 있는 중미(中美)’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같은 브라운 부총장의 발언이 알려지자, 존 볼튼 대사는 코피아난 유엔 사무총장에게 “말록 브라운의 발언은 유엔 고위 관리로서 최악의 실수를 했다”고 말하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오랫동안 유엔에 대한 비판적인 자세를 견지해온 볼튼 대사는 또 ‘말록 브라운 말은 미국인들에게 거들먹거리며 생색내는 말투로 일관해온 자’라고 한 술 더 떠 말하고, ‘근본적으로 매우 슬픈 일이며, 그의 발언은 미국 행정부가 아니라 미국인에게 비난을 퍼부은 것이며 이는 불법적인 발언“이라면서, "이번 발언으로 피해를 입는 것은 미국이 아니라 유엔이 될 것"이라고 독설을 퍼부어 댔다.
한편, 미국은 유엔 운영 소요 재원의 22%를 부담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이미 유엔이 지도체재를 올 하반기까지 개혁하지 않으면 재정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이번 유엔 부총장의 발언으로 미국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유엔 지원을 중단해 유엔의 고삐를 쥘 수도 있다고 일부 전문가들은 전망하기도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