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행복도” 순위를 담은 보고서를 유엔이 20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행보도가 높은 국가 1위로 ‘노르웨이’가 차지하는 등 복지나 교육에 힘을 쏟는 북유럽 국가들의 상위권을 차지했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은 56위에 그쳤으며, 일본도 51위에 머물렀다.
한국은 2015년도에 47위에서 2016년도 58위로 내려앉았다가 이번에 소폭 상승한 56위를 기록했다.
유엔 자문기구인 유엔 지속발전해법네트워크(SDSN)는 해마다 세계 각국의 ‘행복도(세계행복 보고서)’를 국민 1인 당 GDP(국내총생산)과 건강하게 사는 연수(건강수명), 자유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용 등의 지표를 수치화해서 행복도 순위를 매긴다.
SDSN은 세계 155개국의 ‘행복도’를 조사한 '세계 행복 보고서 2017'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행복도 조사 결과를 20일 발표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노르웨이가 지난해 4위에서 돌봄, 의사 결정 자유, 관용 등 사회적인 행복도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1위에 등극했고, 2위가 덴마크, 3위가 아이슬란드, 스위스 4위, 핀란드 5위, 네덜란드 6위, 캐나다 7위, 뉴질랜드 8위, 호주 9위, 스웨덴 10위를 차지하는 등 복지나 교육에 힘을 쓰는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특히 노르웨이가 “가장 행복한 나라”가 된 이유에 대해 “미래의 투자를 꾸준히 하고 있고, 정부 등의 부패도 적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가 26위로 행복도가 가장 높은 국가가 됐고, 태국이 32위, 대만 33위, 말레이시아 42위 등이 한국을 앞섰다. 또 주요국 순위를 보면, 미국이 14위, 독일(16), 영국 (19), 프랑스 (31), 이탈리아 (48), 러시아 (49), 중국 (79) 등으로 나타났다.
최하위는 무장세력 끼리의 충돌이 계속 중앙아프리카가 155위, 부룬디 154위, 탄자니아 153위, 시리아 152위, 르완다 151위, 토고가 150위를 기록하는 등 분쟁이 끊이지 않는 아프리카와 중동 국가들이 최하위를 차지했다.
한편, GNH(국민 총행복)이라는 지표를 도입하고, 경제 성장에 사로잡히지 않으며, 국민의 행복도의 내실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부탄은 이 조사에서는 97등 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