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을 돌파한 2만불 국가의 안티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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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을 돌파한 2만불 국가의 안티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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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스 워드는 한국사회 안티노미의 훌륭한 모델

세상 자체는 모순이다.

이 모순은 천지창조 때부터 숱한 변신으로 변모하면서도 그 바탕은 변화시키지 못했다. 이 모순에는 음과 양이 극렬하게 구분돼 있었고 야누스의 안티노미가 오늘의 한국사회를 양극화시켜 모순 속으로 사정없이 몰아 넣었다.

한국사회는 안티노미(이율배반)를 선동했고 국민은 이에 꼭두놀음으로 부화뇌동했다.

하인스 워드는 한국사회 안티노미의 훌륭한 모델이었다. 한국사회는 이 모델을 한국인의 기상으로 표상화 했고 모친까지 끌어들여 감동을 연출시켰다. 모친을 등장시킴으로서 사천만 국민은 감동했다. 천만돌파가 아니고 4천만 돌파로 최고의 흥행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사회의 안티노미 창의력과 연출력은 실로 대단했다. 그러나 정작 국내에 있는 혼혈인의 인간승리에 대하여는 인색했다.

소외와 편견과 편애라는 차별주의로 혼혈아에서 혼혈인으로 바꿔 불러도 마찬가지었다. 이들은 아버지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쓰리멍에(소외/편견/편애)를 쓰고 죄인아닌 죄인으로 각 분야에서 살기를 죽기로 각오하고 살아왔다.

스포츠계에서 국가대표로 되기까지의 피눈물나는 국내 혼혈스포츠인들의 투지를 평가한 우리사회는 없었다. 고사하고 그들의 부모를 거론조차 하지도 않았다. 부모가 있는지 없는지 조차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연예계에서 슈퍼스타에 되기까지 외롭게 투쟁 한 혼혈연예인의 기백을 우리 사회는 한국인의 기상으로 거들떠보지도 아니했다. 아예 생각조차 하지도 아니했다.

국방의 의무마져도 허락하지 안했고 지원자에 대해 문전박대했다. 혼혈아라는 이방인으로 소외 편애하면서 국가정책마져 외국으로 입양시키는 추방(?)정책을 썼다.

지금도 많은 혼혈아와 부모없는 아이들이 기약없이 입양이라는 미명하에 외국으로 유배되고 있다.

미국이란 대륙에서의 스포츠계 스타는 조족지혈이다. 한 지역에서의 영웅이 우리사회에서는 국가적 영웅으로 호들갑을 떨게 했다.

하인스 워드는 잘했다. 국내의 혼혈인들도 잘한 사람이 많고 부모도 많은 서러움을 받으며 살아왔을진데... 이런 저속한 말이 생각난다. “변강쇠가 오줌을 싸니 그 소리에 천하가 다 진동하더라“ 미국 한 지역에서의 떠듬이 한 국가를 뒤흔들었다는 이야기와 다를 바 없지 않겠는가.

언론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천라만상에 이유없는 것이 어디 있는가. 다 이유가 있다. 그러나 그 이유를 왜 밖에서만 찾으려 하는 것인가. 2만불 소득 국민이라는 자긍심을 정부는 계속 불어 넣고 있다.

2만불 국가는 선진국가이고 국민은 일등국민이다. 선진국 일등국민을 지향하는 우리 국가사회는 강한 카리스마를 갖고 한 이슈를 4천만을 돌파시켰고 모범적인 안티노미의 야누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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