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도 2도 상승하면 세계 인구 28억명 물부족 사태에 직면하게 된다며 경고를 울리고 있다. ⓒ www.cnn.com^^^ | ||
온실가스(greenhouse gas)가 예상 했던 이상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영국정부가 발간한 보고서는 온실가스 배출이 “위험스러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결론지으며, 앞으로 1000년 이상 바다 수면이 7m 높아져 그린란드 얼음판이 녹아 내릴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내고, 특히 빈국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 대단히 이 문제에 취약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영국기상청 주관 과학자회의에서 “위험스런 기후변화를 파하기”라는 보고서에서는 두가지 주제를 설정했는데, 첫째 ‘대기 중 온실가스의 수준은 얼마인가’, 둘째 ‘그러한 수준을 피하려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였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보고서 서문에 “온실가스 배출이 지구온난화의 원인이며, 지속불가능할 속도로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적고 있다.
한편, 유럽연합은 지구 기온 평균 2도 이상 상승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만일 기온이 2도 이상 상승할 경우에는 ▲ 곡물 생산량 감소 ▲ 유럽과 러시아 지역의 수확량 3배 축소 ▲ 사막화로 인한 북아프리카 사람들의 대규모 이동 ▲ 세계 인구 중 28억 명, 물부족 사태에 직면 ▲ 산호초 97% 손실 ▲ 여름철 북극 빙하의 총제적 손실 및 북극곰 소멸 초래 ▲ 아프리카와 북 아메리카 말라리아 창궐 등의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영국정부 보고서는 이 같은 유럽연합의 목표온도는 너무 높다고 말하고, 만일 온도가 2도 상승하면, 이는 대단히 실질적인 수치이며, 아마도 그린란드의 얼음이 모두 녹아내려 버릴 것 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또 이는 전 지구적으로 바다 수면 상승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보고서는 과학자들이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를 측정해 보라고 촉구하고, 아마 “위헌스러운 온도 상승”의 원인이 될 것이라고 적고 있어 부시 미 대통령의 기후변화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관한 교토 의정서 반대와는 대조적인 견해를 드러내기도 했다.
현재 대기 중에는 온실가스의 주범으로 알려진 이산화탄소가 380피피엠(ppm)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수준은 산업혁명시절 함유량 275ppm에 비교 엄청나게 많이 증가된 수치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유럽연합의 목표치인 온도 2도 상승시 이산화탄소 대기중 함유량은 450ppm 혹은 그 이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대기 중 이산화 탄소 함유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예를 들어 1993년 357.04 ppm, 94년 358.88, 95년 360.88, 96년 362.64, 97년 363.76, 98년 366.63, 99년 368.31, 2000년 369.48, 2001년 371.02, 2002년 373.10, 2003년에는 375.64ppm으로 측정됐다. 이 측정치는 하와이 마누아 로아에서 측정된 연평균 이산화탄소 농도이다.
한편,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관한 조치가 없다면 현재의 온도는 2100년까지 섭씨 1.4도에서 심지어 5.8도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의 온실가스 방출을 극적으로 감축한다 할지라도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후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하고 획기적인 가스방출 감축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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