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래 청소년, 새마을운동 가치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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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미래 청소년, 새마을운동 가치관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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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보]새마을운동을 북한의 천리마 운동보다 못하다 폄하

 
   
  ▲ 설맞이 불우이웃돕기 봉사 활동 모습
ⓒ 새마을운동 중앙회 홈페이지
 
 

새마을운동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

새마을운동은 이 시점에서 우리에게 어떻게 인식되고 있으며, 또 무엇을 남겼는가. 이 물음에 적어도 30대 이상은 "국민적 잠재역량을 결집해 내는 국민운동"으로 평가할 것이다.

그러나 미래 대한민국을 책임져야할 청소년들은 새마을 운동을 초등학교 운동회쯤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나마 새마을운동을 모르면 다행이다. 상당수 청소년들은 박정희 정권의 집권연장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현상은 우리나라 지도자 및 교육자들이 새마을 운동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 가치판단을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교육해 왔는지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주최로 지난 18일 열린 '교과서 왜곡 문제에 대한 국민 대토론회'에서 제기된 고등학생용 '한국 근현대사' 등의 교과서 내용이 이를 잘 입증하고 있다.

이날 '교과서, 무엇이 문제인가'라는 발표문에서 "대한민국의 산업화는 왜곡된 근대화로 깎아 내리고, 실패한 북한체제에 대해선 우호적. 중립적으로 접근하는 등 사실을 왜곡해 학생들에게 가치의 혼란을 불러온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 일례로 새마을운동은 "박정희 정부의 유신체제를 정당화하는 데 이용되기도 했다"고 하면서, 북한의 천리마운동에 대해선 "1950년대 후반과 60년대 전반에 걸쳐 사회주의 경제 건설에 큰 역할을 하였다"는 평가를 했다는 것이다.

이는 학생들에게 아노미 현상이나 가치관 혼란을 야기하게 되는 근본 원인이 되고 있음에도 안타깝게도 그것은 우리의 교육 현실이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생인 정모군(19)은 "우리들은 새마을운동이 박정희 대통령 때 초가집 없앤 운동쯤으로 알고 있다"며 "실제 아빠들이 어릴적 빗자루 들고 아침에 동네 청소를 했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지금 누가 그런 것 하느냐"고 반문했다.

이런 문제는 새마을 운동의 정체성과 관변, 관치가 가져다준 부산물이기도 하다. 새마을운동이 경제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는 것에는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도성장에 밀려 제동 걸린 운동으로 인식된 것에는 바로 현재의 청소년들이 새마을운동을 바라보는 잣대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이다.

새마을운동은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해왔다. 새마을 가족들의 헌신과 봉사정신은 우리나라 제일의 국민봉사조직으로서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세계가 새마을운동을 배우고자 하는 열망을 보인 것도 모두 새마을 가족들의 피땀 흘린 노력의 결과임에는 분명하다.

 
   
  ▲ “행복을 찾아주는 사람들” 발대식
ⓒ 새마을운동 중앙회 홈페이지
 
 

새마을운동은 지난 36년 간 근면, 자조, 협동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민 공동체정신 함양, 도·농간 격차해소와 균형발전, 농어촌지역의 생활 환경개선과 소득기반시설 확충 등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큰 기여를 해왔다.

하지만 이러한 새마을운동이 격변기 정치권력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국민의 역량을 한데 모으는 운동에서 한발 뒤로 물러섰고, 시대적 환경에 부응하기보다는 현실안주에 급급했다는 평가다.

때문에 많은 지도자들은 "새마을 운동도 21세기 국가발전을 위해 시대변화에 따른 새로운 역할을 모색해 나가야 할 때"라며 "이를 위해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새마을운동의 정체성 확립과 조직의 자율성을 높여가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새마을 지도자 김모씨는 "새로운 시민의식개혁과 생활문화 실천은 정부의 제도적 노력만 쳐다보고 있을 때는 지났다"며 "새마을운동이 거듭나고 흐트러진 국민 정서를 재정립하기 위해서라도 새마을 운동에 새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젊은 세대들의 새마을운동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관변단체라는 멍에를 벗고 관치 형태의 조직구도를 탈피해야만 국민적 역량을 다시 한번 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적 지지를 한 몸에 받던 새마을 운동이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국민과 멀어졌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정치적 외풍을 받지 않는 순수한 봉사단체로의 탈바꿈을 해야 함을 직시하고 있다.

그러나 새마을 조직은 "새마을 지도자 출신이 주인이 돼야한다"는 지도자들의 갈망을 저버리고 지금까지 수장자리에는 여느 단체와 마찬가지로 정치인이나 관료출신들의 낙하산 식 인사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청소년들이 새마을운동과 거리감을 두고 있는 것도 봉사단체로서의 순수함보다는 높은 사람들이 추진하는 국책사업처럼 보여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도자들은 "양극화되어가고 있는 사회구조는 나라를 지키는 애국심, 조상과 어른을 공경하는 효 정신, 이웃을 보살피는 공동체의 미덕이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잔치가 아닌 국민참여의 잔치를 다시 한번 벌여야 한다"고 지적한다.

새마을운동이 농촌 사회에서 산업화 사회로 다시 정보화 사회로 바뀌어 가는 시점에서의 도약과 성장을 위한 진통으로도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새마을 운동이 국민 속으로 스며들기 위해서는 분명한 변신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그 변신의 첫 번째가 새마을 지도자가 중심에서는 조직으로의 변화라는 지도자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

새마을 지도자들이 중심이 되는 순수한 운동으로 승화하지 않으면 이 운동의 본질은 항상 정치권력의 도전을 받을 수밖에 없다.

올 초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의 국토균형발전 핵심 과제로 '참여형 도시 만들기' 사업에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또한 따지고 보면 새마을운동과 별반 다를 바 없다. 만약이긴 하겠지만 이런 관치형 사업이 전개된다면 새마을운동은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결과는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두고 볼 일이나 그 속내는 새마을운동을 근간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치형, 관변단체 성격의 운동은 바로 새로운 조직의 탄생과 함께 인적구조의 수평이동으로 인한 본래의 운동에 균열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물질적 풍요만이 아닌 정신적 건전함을 위해, 또 함께 사는 지혜와 흔들리는 예절을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새마을 운동이 이 시점에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볼 때다.

또한 물질적 풍요와 개인주의로 빠르게 변해 가는 청소년들의 의식 개조를 위해서도 새마을운동은 낡은 허울을 벗고 뉴-타운의 새로운 변화를 슬기롭게 받아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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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짜오 2006-03-10 12:08:53
중국 대학생 새마을운동 열풍

중국 대학생들이 다시 농촌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1920년대 절망적인 농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지식인들의 농촌 구제활동과 건국 후 마오쩌둥(毛澤東)식 사회주의 농촌 건설을 위한 대규모 "샤팡(下放)"에 이은 세 번째 농촌 회귀 붐이다.

이번 움직임은 마침 중국 공산당이 한국식 새마을운동인 "신농촌 건설운동"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과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긴장 맨 2006-02-01 23:35:19
제3보 언제 기사 나오는겨? 손상대기자님 술꾼이야기처럼 너무 과하게 마셨나요 빨리 특특종 같은 기사 좀 쓰세요.

새마을청년회 2006-01-30 12:00:52
이시대의 불루오션을 우리 모두 잘 가꾸어 나가자

김국장 2006-01-26 20:57:54
정확하고 날카로운 지적 감사합니다. 우리 지도자 모두는 잘 숙지합시다. 이것이 오늘날의 새마을이 아닙니까.

전관예우 2006-01-26 20:56:53
새마을은 새마을 지도자에 맡겨야지 아직도 전관예우처럼 전직 관료를 모시면 다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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