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공금 11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ㅎ과학영재학교 행정실장 신모씨(50)는 검찰 조사결과 상당수 개인 투자자들의 잘못된 주식투자 습관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씨가 학교 돈에 손을 대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로 조금씩 운용해오던 개인 주식계좌에서 수천여만원의 손실이 발생하자 이를 메우기 위해 공금 7억원을 빼내서 , 처음에는 삼성전자 등 단기간 수익률은 적지만 안정적인 이른바 블루칩 위주의 투자를 하다 마이너스가 난 계좌를 보전하기 위해 코스닥 종목으로 눈을 돌렸다.
특히 그는 당시 한창 인기를 끌던 바이오주에 집중 투자를 했으며 단기간에 큰 수익을 내기 위해 과감한 미수거래까지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미수거래의 특성상 하루 이틀안에 수익을 내지 못하고 주가가 빠지면 원금의 3분의 1 까지 손실을 볼 수 있는 데 신씨는 끊임없는 미수거래로 불과 1개월여만에 7억원의 대부분을 잃게 됐다.
거듭된 투자실패로 이성을 잃은 신씨는 학교 명의로 투자해 놓은 수익증권에도 손을 대기 시작해 다시 4억원을 인출하기에 이르렀다.
원금이라도 회복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신씨는 이 4억원을 가지고도 '위험한 투자'를 계속했고 교육청이 최근 특별감찰을 벌였을 때는 전체 투자금 11억원 가운데 1억5000여 만원만 남아 있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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