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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용일 부여군의회 의원자신이 오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고 그에 대한 사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 김종연 기자^^^ | ||
부여군의회 강용일(53, 장암면) 의원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에서 실시될 선거법 개정안인 중선거구제와 유급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품고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였다.
강용일 의원은 부여군 장암면에서 지난 4년 전 지방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될 만큼 장암면민들의 강한 지지를 받으며 의정활동을 펼쳐왔었지만, 전국 각지에서 반대의 열기를 내뿜고 있는 중선거구제는 모순이 있는 법안이라며 이 같은 결정을 하였다고 전했다.
강용일 의원은 지난 1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은 자리에서 “정당 공천을 받으려고 줄서기를 하는 등 지역민보다 정당을 우선시 하는 것은 가당치 않다.”고 지적하며, “지역의 대표성 없이 도의원 보다 더 힘든 선거를 치러야 하는 선거방식은 잘못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강용일 의원은 “유급제로 인해 매일 의회에 출근하다시피 해야 되는 중압감과 중선거구제로 인해 관할 지역이 광역화되어 각종 지역 행사와 애경사가 전부가 되어버려 의정활동에 전념할 수 없다.”며 유급제도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시키도 했다.
군수선거에 출마할 의사는 없는가에 대한 물음에 강 의원은 “전혀 없다. 군수가 되려면 업무능력 등과 함께 재력이 있어야 사심 없는 진정한 군정을 펼칠 수 있는 것인데, 솔직히 말해 중앙부처에 과장급 친구들이 많이 있어 예산확보 등에 대한 능력은 있지만 오는 선거에는 출마하지 않고, 현재 맡고 있는 의용소방대 대장 등을 통해 지역에서 끊임없는 봉사를 하며 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현재로써는 군의원 및 군수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또한, 무투표 당선될 정도면 장암면민들의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받았다는 이야기인데 면민들이 실망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강 의원은 “우리 장암면민들은 인식자체가 다르다. 장암면민들은 나에게 언제나 지지를 해주시고 있어 그 동안에도 각종 대소사에 참석하여 슬픔과 기쁨을 함께 해왔다.”며 “장암면민들에게는 정말 죄송스럽게 생각하지만, 대의를 위한 일이기에 충분히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된다.”고 답변했다.
불출마 선언이 선거법에 위반된 사례가 있어서 결정된 것이 아니냐는 것에 대해서 강 의원은 “위반사실은 전혀 없다. 선거관리위원회에 알아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신고조차 들어온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여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알아본 결과 강용일 의원은 선거법을 위반한 사례 혹은 신고접수 사실 조차도 없던 것으로 나타나 이 부분에 대해서는 명백함이 확인되기도 하였다.
뜻을 같이하는 의원들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얼마 전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내 의사를 본의 아니게 밝힌 적이 있는데,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있었으나 그들이 확실히 자신도 하겠다는 입장을 드러내진 않았는데, 적게는 한 분 이상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이 있다.”고 말해 다른 의원들의 불출마 혹은 의원직 사퇴에 대한 움직임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다.
중선거구제 개편으로 인해 부여군에는 16명의 기초의원 중 5명이 줄어든 11명의 의원이 당선되게 되는데 이 11명 중에서 2명은 비례대표이어서 9명의 불꽃 튀는 접전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지방선거에서 활용될 각 정당의 기초의원에 대한 공천권 발동에 따라 부여군내에서도 각 의원들 간에 줄서기 움직임이 보이고 있어 내년 선거에서는 많은 변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선거법 개정으로 인해 전국의 각 지방자치단체 의회에서는 중선거구제와 유급제도에 반대하며 기초의원들 간의 집단 불출마선언, 의원직 사퇴 등으로 인해 지역정가에 많은 혼란을 가져오고 있는데, 부여군내에서는 여당과 야당이 내놓은 선거법개정안에 대한 반발로 불출마 선언을 한 것은 강용일 의원이 최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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