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들의 선조는 대부분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입니다.
하지만 그분들 중에서 진정한 의미의 독립운동가가 과연 몇 %나 되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최근 진행 중인 연구경향과 발표된 논문을 볼 때, 대략 10%정도 만이 진정한 독립운동가가 아닐까 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현재의 국가유공자의 수가 90%는 줄어야겠지요. 독립운동가들의 대부분은 지방의 유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들은 과거와 현재의 재벌들과 마찬가지로 대토지를 소유하고 있었고, 많은 노동인력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일본이 침략해 온 것이지요. 그들은 단지 일본제국주의가 강제로 자신들의 재산을 몰수하자 재산을 되찾고자 자신들을 위해 저항하고 투쟁했습니다.
이것이 '독립운동(가)'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교육되어 온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순수한 동기와 애국의 정신으로 독립운동을 하신 진정한 독립운동가분들께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 입니다.
독립운동가라고 해서 다 같은 독립운동자가 아니라는 말이지요. 그리고 현재 독립운동가의 공적을 높이 사서 그들의 후손들에게 가산점과 같은 수혜를 국가 차원에서 제공하는 것은 의미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혜택을 누리기에 앞서서 국가유공자들이 그들의 선조들처럼 진정한 애국자인지, 과연 선조들의 철학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검증할 여지가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유공자들의 권리는 정당합니다. 분명 그들의 노력으로 얻은 권리는 아니지만 국가차원 에서는 충분한 명분이 있는 권리입니다. 그리고 그 권리를 주장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당연히 해야지요.
하지만 국가유공자들의 주장은 권리에 대한 집착에 가깝고, 그들의 주장을 듣고 있자면 독립 투사의 자손다운 기개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안타깝습니다. 독립운동가는 아니었지만 일제시대 한국인의 정신적 지도자였고, 이분들 없이는 독립운동도 없었던 두 인물이 있습니다.
불교계의 만해 한용운 선생님과 기독교계의 김교신 선생님입니다. 오히려 이분들의 자손들은 국가로부터 뭔가를 기대하지 않고 두 분의 정신을 사회에 알리고, 한용운, 김교신 선생님처럼 오늘의 국가를 위해 살고 계십니다. 정말 명예롭고 긍지있는 일이지요.
오늘의 국가유공자들에게는 물론 가산점도 필요하지만 이러한 긍지가 더욱 절실한 때라고 봅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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