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 짧은 보행신호 사고 위험 크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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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짧은 보행신호 사고 위험 크게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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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처럼 실버존 도입.노인대상 안전교육 실시해야"

^^^ⓒ 뉴스타운^^^

노인들은 횡단보의 짧은 보행신호에 대해 보행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으며 사고 위험 또한 큰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한국생활안전연합(한국생활안전연합#뉴스타운 공동대표 윤명오‧김태윤‧윤선화)은 30일 60세 이상 노인 397명을 대상으로 '보행 및 사고실태'를 조사한 결과, "많은 노인들이 횡단보도의 짧은 보행신호나 주택가 도로의 빠른 차량, 보도 위를 달리는 자전거 등으로 보행에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횡단보도 보행시 어려운 점에 대해서는 무려 40.8%의 노인들이 짧은 보행신호시간을 꼽았고, 신호무시 통과차량 35.5%, 횡단보도 위를 침범하는 차량 13.4%, 횡단보도 주변 장애물이 2.8%로 뒤를 이었다.

특히 녹색등 점멸시 횡단한 경험에 대해 61.7%의 노인들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주차된 차량 사이로 도로를 건넌 경험에 대해서도 51.4%가 있다고 응답해 노인들의 교통안전에 대한 실천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한국생활안전연합 측은 "노인들의 보행 속도가 느린데 반해 횡단보도 보행신호는 짧아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을 갖고 있다"며 "또 주차된 차량들이 노인들의 시야를 가림으로써 사고위험을 높이게 되므로 운전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또 보행시 불편을 야기하는 요소로는 주택가 도로의 빠른 차량이 72.1%로 가장 많았고, 특히 보도 위를 달리는 자전거 등에 대해서도 68.0%의 노인들이 답해, 자전거도로가 따로 없는 상황에서 자전거, 인라인 등 속도를 내는 것들에 대해 노인들이 큰 위협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사고율 새벽과 오전, 겨울철에 집중

한편, 노인들이 외출시 주로 이용하는 이동수단은 도보가 40.1%로 가장많았으며, 지하철이 39.2%, 버스 12.9%가 뒤를 이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편리하기 때문이 54.3%, 돈이 안들기 때문에가 31.6%인 반면 가장 안전하기 때문은 8.9%로 대중교통 안전에 대해서는 크게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행 중 사고 경험에 대해서는 22.7%의 노인들이 사고경험이 있다고 응답했으며, 평균 사고횟수는 1.54회, 사고당시 연령은 65~70세가 44.3%로 가장 많았다.

사고를 가장 많이 당한 시기는 겨울로 12월과 1월에 집중됐으며(각각 11.9%), 사고시간대는 오전 6시 이전이 22.4%, 09~11시가 20.9%, 06~08시 17.9%로 오후보다는 새벽과 오전에 사고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 단체는 전했다.

보행사고 예방을 위한 보행안전교육 욕구에 대해서는 41.4%의 노인들이 교육을 받을 의향이 있다고 답했으며, 교육을 받는다면 가장 받고 싶은 안전교육 으로 길 건널 때의 안전이 29.7%, 비.눈올 때의 안전 21.3%, 대중교통이용시 안전 18.8%, 야간보행시 안전 14.4%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생활안전연합 윤선화 대표는 “노인들에 대한 안전대책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2004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중 61세 이상 노인 비율이 33.3%(2,183명)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며 “선진국처럼 실버존의 도입을 통한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 환경이 조성되어야 하며, 노인대상 안전교육 실시 등 다각도의 관심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5년 OECD 교통사고 국제비교'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노인 10만명당 교통사고 사망자가 41.1명으로 영국 7.0명, 독일 8.8명, 일본 15.8%, 미국 18.6% 보다 3~6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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