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50만 죽어도 북한 붕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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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450만 죽어도 북한 붕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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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이종성 기자의 '이상한' 기사에 대하여

 
   
  ^^^▲ “서울시민 4백50만 죽어도 북한 붕괴시키겠다”는 충격적인 타이틀로 외신을 전하고 있는 프레시안 기사
ⓒ 프레시안^^^
 
 

프레시안 이종성 기자의 ‘서울시민 450만 죽어도 북한 붕괴시킨다’란 제목의 기사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 논쟁이 가열되고 있다.

프레시안 이종성 기자의 기사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우선 기사가 미국 정부나 우리 정부의 공식 문서가 아닌 미국의 일개 웹사이트에 불과한 글로벌 시큐리티(www.globalsecurity.org)에서 인용한 것임을 지적하고 있다.

그와 동시에 비판적인 네티즌들은 더 큰 문제로 이종성 기자의 외신 기사 왜곡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이종성 기자가 기사의 제목을 '서울시민 4백50만 죽어도 북한 붕괴 시키겠다' 로 뽑았고. 이 제목은 명백히 지금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하려는 것처럼, 미국이 북한을 공격해서 붕괴시키려고 한다는 것처럼 들린다는 것.

한편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OPLAN 5027 계획은 오로지 '북한이 남침의 징후를 보일 경우에' 선제 공격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즉 전쟁을 통해 북을 공격하고 통일하자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

네티즌들은 이종성 기자가 기사 끝에 달린 OPLAN 5027 한글 요약본에 언급되어 있는 그 단서를, 기사 본문에서는 전혀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네티즌들은 이종성 기자의 기사 자체가 글로벌 시큐리티의 원문과 판이한 뉘앙스를 주게 왜곡해 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네티즌들이 제시한 예는 이러하다.

OPLAN 5027-98 관련 원문 일부

'또한 서울에 대한 기습적인 생화학 무기 공격에 맞서는 것이 중요시되고 있다. 한국군은 신경 가스를 장착한 미사일 오십 발이면 서울의 1200만 시민의 최대 38 퍼센트가 죽게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바로 이런 북한 장거리 포대와 미사일들의 가공할 능력 때문에 서울 시민들이 450만명씩이나 죽음을 당하기 전에, 선제 공격을 통해서 대량 살상 무기들을 제거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원래 OPLAN 5027이 기가 막히는 것은 98년 전에는 북한이 남침을 하더라도, 휴전선까지 북괴군을 격퇴하고 전쟁을 마치는 걸로 되어 있었으나 98년부터는 OPLAN 5027 이 바뀌어서, 북한이 남침할 경우, 북진하여 남한 주도로 통일이 되는 것으로 바뀐 상황.

비판적인 네티즌들은 위의 내용이 합리적인데 이종성 기자는 ‘북한 붕괴는 안된다’란 식으로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즉 김정일의 남침은 결국 북한의 몰락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은 당연하다는 것이 비판적인 네티즌들의 주장.

다음은 또 다른 예다.

이종성 기자의 기사

'글로벌시큐리티는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에 따라 신속한 선제 공격을 강조한 2002년판 작전계획은 한국과 상의하지 않고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내용도 발견됐다"고 밝히고 있다.'

글로벌 시큐리티 원문 (OPLAN 5027-02 항목)

'2002년 중반에 국방장관 도널드 럼스펠드의 고위 보좌관이 북한 대량 살상 무기들에 대한 선제 공격에 대한 브리핑을 가졌다. 부쉬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인 선제 공격의 응용으로서 이루어진 이 케이스 스터디는 한반도에 있는 미국의 동맹국가인 남한과 상의 없이 이루어지는 신속한 공격을 그리고 있었다. 이 브리핑에 대한 말들이 새어 나가자, 국무부 장관 콜린 포웰과 미 태평양 사령관 토마스 파고 제독등의 행정부 관리들이 이 계획에 대한 더이상의 논의를 막았다.'

도널드 럼스펠드는 딕 체니와 함께 부시 행정부 내의 강경파들인데, 그 럼스펠드의 한 보좌관이 브리핑을 가졌다는 것이 내용의 전부이라는 것이 네티즌들의 주장. 그나마 그것도 콜린 파월같은 사람이 반대해서, 더 이상 논의는 없었다는 것.

이종성 기자 기자의 원문 번약 축약본을 보면, 그중 관련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2002년 미국방장관 럼즈펠드는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에 대한 공습작전의 개념을 브리핑했다.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에 따라 신속한 선제 공격을 강조한 2002년판 작전계획은 한국과 상의하지 않고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내용도 발견됐다.

네티즌들은 럼스펠드의 한 보좌관이 브리핑한 것과 국방 장관인 럼스펠드가 브리핑한 것은 그 무게가 천양지차이며. 프레시안 이종성 기자는 일단 번역본을 럼스펠드 본인이 브리핑한 것처럼 한번 왜곡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영어 원문에는 없는 문장인 " 부시 행정부의 새로운 독트린에 따라 신속한 선제 공격을 강조한 2002년 판 작전계획은 한국과 상의하지 않고 미국이 북한과 전쟁을 치를 수 있다는 내용도 발견됐다"를 집어 넣어, 브리핑된 적이 있는 것에 불과한 한국 동의 없는 선제 공격이 마치 미국의 공식 입장인 것처럼 또 한번 왜곡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마지막으로 콜린 파월등이 그 안에 반대해서 더 이상의 논의가 없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론은 프레시안 이종성 기자는 독자로 하여금 반미 감정을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사실의 왜곡까지 서슴지 않고 있다는 것이 비판적인 네티즌들의 주장이다.

또 문제되는 부분은 다음 부분이다

프레시안 이종성 기자의 기사

'또한 미국은 현재 검토중인 2004년판 작전계획에서 한국에 대해 MD(미사일방어) 가입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오는 4월 딕 체니 미 부통령의 방한과 노무현 대통령의 방미때 미국의 MD가입 압박이 거셀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시큐리티 글의 2004년 작전 계획 부분은 다음과 같다.

OPLAN 5027-04

현재 패트리어트 미사일이 미군에 의해 배치된 유일한 대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지만, 국방부는 긴급 미사일 방어 시스템이 세가지 2004년도에 갖추어질 걸로 예상하고 있다. 그것들은 태평양 지역에 대한 테스트장의 하나로 알래스카에 배치된 지상 요격 시스템; 해상 요격 시스템으로 해군의 이지스함이 한척이나 두척; 그리고 비행기에 탑재될 레이저 요격 시스템 시제품이다. 2004년 말이나 2005년 초까지 알래스카의 포트 그릴리가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한 요격 기능을 제공할 것이지만, 극히 제한적일 것이다. 그곳엔 다섯 대의 미사일 요격 시스템이 배치될 예정이다.

이 2004년판 작전 계획은 한국에 대한 MD가입 권유와는 관계가 없다는 것. 심지어는 이종성 기자 자신이 기사 끝에 붙여 놓은 그 번역에도 MD 가입을 권유한다는 말은 없다고 네티즌들은 지적하고 있다.

이종성 기자가 위의 내용을 번역한 부분

2004년판(검토중)

아직 검토중인 2004년판 작전계획은 미국의 MD계획(미사일방어망 구축)이 포함됐다. 2004년판 작전계획은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해 3가지 종류의 미사일 방어망 구축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의 3가지 종류의 미사일 방어망은 앨라스카에 요격미사일 배치, 한대 또는 두대의 이지스함과 공중 레이저에 의한 요격으로 나뉜다.'

프레시안의 “서울 시민 450만 죽어도 북한 붕괴시킨다”란 기사는 이미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타고 많은 네티즌들에게 알려진 상태.

한편 프레시안은 “서울시민 450만 죽어도 북한 붕괴시킨다”란 기사를 메인에서 세계면으로 옮겨둔 가운데 기사 밑에는 많은 이들의 항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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