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구성심병원 노사갈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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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성심병원 노사갈등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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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구 지역단체들, 주민 건강권 지키기 위한 공대위 발족

은평시민회 등 은평지역 10여개 지역단체들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 위치한 청구성심병원의 부당노동행위로 인한 노사갈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공동대책위윈회를 구성,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 

 
   
  ▲ 5일 낮 서울 은평구 지하철 연신내역 앞에서 열린 '청구성심병원 지역공대위' 출범식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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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시민회 등 은평지역 10여개 지역단체들은 5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서울 은평구 연신내에 위치한 청구성심병원의 부당노동행위로 인한 노사갈등으로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이 침해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공동대책위윈회를 구성, 공식 발족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공대위는 "은평구내에 소재한 14개 노동조합 및 지역단체들은 지난달 28일 준비모임을 갖고 청구성심병원의 노조탄압으로 인한 노사갈등 상황은 지역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치료받을 권리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며 "병원측의 불법 부당노동행위 근절과 의료서비스 질의 개선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지역의료기관으로 거듭나게 하기 위해 공대위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공대위는 "단체협약에서 노사 동수의 인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측은 노조 간부들을 일방적으로 징계위에 회부하고, 현장 조합원들에게는 비조합원을 동원하여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주어 퇴사하게 하고 있다"며 "병원 관리자들이 업무는 뒷전이고 노조탄압만 일삼다 보니 숙련되지 않은 간호사들의 업무미숙과 돈벌이 위주의 무리한 수술로 인한 의료사고와 과잉진료 등 파행적인 의료행위가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병원측의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규탄하는 내용을 담은 피켓
ⓒ 석희열
 
 

공대위는 특히 "병원측이 조합원에게는 승진 불이익과 부당인사를 자행하고 있으며 비조합원에게는 노조탄압을 댓가로 연봉 인상 및 특별휴가 제공 등 다양한 댓가성 포상제도를 마련하고 있다"며 "이러한 기형적인 수단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는 병원측은 신규직원에게 노조 비방과 노조 가입을 막는 내용으로 수련회를 통해 세뇌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공대위는 △보건의료노조 등과 함께 부당노동행위 감시단 운영 △노동부에 청구성심병원의 불법 부당노동행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책임자 처벌 요구 △지역주민의 건강권 회복을 위해 시민단체와 더불어 청구성심병원에 대한 감시활동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공대위 소속 회원 100여명은 지하철 연신내역 앞에서 '청구성심병원 불법부당노동행위 근절과 지역주민 건강권확보를 위한 지역공동대책위' 출범식을 갖고 노조탄압 및 부당노동행위를 중단할 것과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장할 것을 병원측에 강력히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청구성심병원 이선우 지부장은 "2002년 4월 26일부터 현재까지 11개월 동안 38차에 걸쳐 병원측과 2002년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단체교섭을 진행하였다"고 밝히고 "그러나 병원측의 '전임자 축소, 게시판 홍보물 부착금지, 노사동수 인사위 폐지' 등 노조활동을 제한하는 단체협약 개악안 고수로 교섭이 파행으로 치닫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병원측이 대화를 통한 타결보다는 노조 무력화에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이선우 지부장은 "병원내에 발생하는 부당노동행위에 대해서 감시단을 상시 운영할 것"이라며 "노동부는 청구성심병원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복지부 및 관계기관은 병원의 잘못된 의료행위를 바로잡고 지역주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병원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특별실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청구성심병원은 보건의료노조 소속 사업장 중 유일하게 2002년 단체교섭이 아직도 타결되지 않은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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