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왠 날 벼락”, 경주중앙시장 화재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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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 왠 날 벼락”, 경주중앙시장 화재현장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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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중앙시장 화재로 죽은 고기와 화재 감식팀. ⓒ뉴스타운

27일 오후 2시 30분경 경북 경주시 성건동 일대에 위치한 경주 중앙시장 제4문 출입구에 많은 사람이 ‘무슨 일이 생겼나’라는 궁금증으로 화재 발생지역을 구경하고 있었다. 

추석에 날벼락을 맞은 일부 상인들은 많은 구경꾼이 몰리자 “그거 뭐 볼거 있다고 위에 올라가서 보는 교”라며 화를 냈다. 

화재가 발생한 7·10동 구역에는 어항에 있다가 타 죽은 고기와 허물어진 각종 전자제품과 전선, 하늘이 뻥 뚫린 천장 등이 눈에 띄었다. 

화재 진압 후 6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현장에는 화재로 인한 탄 냄새와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이 시각 경찰·소방관으로 구성된 합동화재감식팀이 화재원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었다. 

감식팀 관계자는 “방화가 아니라 자체 발화에 의한 화재다. CCTV에 다 나와 있다”며 방화가능성을 일축했다. 감식팀은 이날 발화지점에 위치한 전자기기와 관련 배선을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화재원인에 대한 조사가 한창 진행 중 일부 상인들은 잿더미가 된 본인들의 점포를 찾아가 본 후 “이 일을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부 상인들에 따르면 그나마 해당 점포들이 보험에 가입돼 있고 추석 전날까지 물건을 많이 처리해 피해가 매우 크지 않은 상태다. 

한참 동안 조사가 진행된 후 감식팀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경 일부 조사라인을 제거했다.

이 시각 주요 언론사를 통해 경주 중앙시장 화재 소식이 많이 보도됐지만 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아직도 무슨 일인가하며 모르는 사람도 많았다. 

이번 화재를 두고 “추석 아침에 이게 웬 날벼락이냐”며 “별 일이 다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오전 7시 23분 경주중앙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0여개 점포를 태우고 소방차에 의해 1시간 만에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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