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편소설 '복수'(제 2회)
스크롤 이동 상태바
장편소설 '복수'(제 2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편소설 '복수'(제 2회)

2

사라가 존스턴을 생각하고 있을 무렵, 존스턴은 사라를 살해하고 사라의 재산을 제 것으로 만들 궁리를 하고 있었다. 그는 그의 선택이 최선의 길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이미 사라는 자신의 불륜을 알아차렸으며 언제라도 그와 이혼하겠다고 할지 몰랐다. 사라와의 이혼은 존스턴에게 치명적인 것이었다. 사라의 재산으로 즐겨왔던 도박도, 술도 모두 사라지는 것이고 화려했던 사회적 지위마저도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사라를 어떻게 처리할지 궁리하던 중에 존스턴은 갑작스레 사라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다. 그리고 동시에 처벌에 대한 불안감까지 함께 느꼈다.

자신이 사라를 직접 살인할 경우, 만일 경찰에 검거될 경우 그의 인생은 끝장나는 것이었다. 또한 함께 살아온 여자, 그에게 많은 것을 준 여자를 살해한다는 것이 그의 마음 구석에 남아있는 작은 양심에 걸리는 일이었다.

그는 술을 꺼냈다. 그는 판단하기 힘든 일이 생기거나 정신적인 부담이 닥치면 언제나 술에 의존하는 습관이 있었다. 술에 취하고 나면 언제나 가장 정확한 해결책이 나오곤 했다.

정신없이 술을 들이킨 그가 선택한 해결책은 지나에게 전화를 걸어 사라의 해결 문제를 의논하는 것이었다. 그는 지나에게 전화를 걸었다.

"지나"
"왜?"
"사라를 어떻게 해결하지?"
"전화 끊어"
"왜?"
"통화 기록이 남을지 모르잖아."
"알았어."
"그리고 당분간 집이나 사무실에서 내게 전화하지 마."

그는 한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잠깐의 정적을 지나가 깼다.

"오늘 저녁에 내 집으로 와."

지나는 집으로 오라는 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존스턴은 남은 술병을 전부 비웠다.

3

지나의 두뇌회전이 늦었다면 험난한 업계의 경쟁을 헤쳐 나가지 못했을 것이다. 지나는 경호 사업을 벌이고 있었다. 경호사업은 유명인사나 부호들의 신변을 보호해주고 일정액의 대가를 지불 받는 사업을 말하는 것이었는데 그녀의 사업은 꾸준히 번창해왔다.

물론 그녀가 합법적인 사업만으로 그녀의 사업을 번창시켜왔던 것은 아니다. 경호사업의 수행은 그녀로 하여금 수십 여명의 조직원과 사무실, 각종 총기류 등의 물품을 갖출 수 있게 해주었다.

그녀는 이것을 가지고 무기 밀매와 각종 밀수 등의 '적절치 못한' 방식으로 많은 액수의 돈을 벌었다. 그녀의 배후에 그녀를 지원하는 많은 비호세력들이 있었음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는 것이었다.

그녀는 비호 세력들의 지원을 받아 그녀의 조직을 능숙하게 '관리'해 왔다. 그녀는 조직을 관리하는데 성공하면서 더 많은 부를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완벽하게 합법으로 가장된 부를 일컫는 것이었다.

그녀는 그녀의 개성적인 매력과 아름다운 외모, 육체로 많은 남성들을 매혹시켰다. 그녀에게 매혹된 남성들은 그녀에게 도움을 제공하고 그녀는 역시 그들을 '지원'함으로서 그들에게 그녀가 충분히 도움을 제공할 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각인시켰다.

그녀가 그들에게 가치를 각인시키는 방법은 침대에서의 유희부터 4.5구경 권총까지 다양했다. 그녀는 사라의 남편, 존스턴에게도 자신의 가치를 각인시켰는데 그에게 자신의 가치를 각인시킨 수단은 오럴 섹스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메인페이지가 로드 됐습니다.
가장많이본 기사
칼럼/수첩/발언대/인터뷰
방송뉴스 포토뉴스
오피니언  
연재코너  
지역뉴스
공지사항
손상윤의 나사랑과 정의를···
뉴스타운TV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