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노 대통령은 청와대의 세계 한인회장 초청 다과회에서 이런 말을 했다. "마음대로 하고픈 것도 있고, 내 색깔대로 하고픈 것도 있고, 누가 되더라도 해야되는 일도 많이 있었지만 나는 대통령 시작부터 레임덕이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집권당의 힘이 약해 일이 잘 안됐고 이러다 나중에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가 고민도 많이 했다"고 언급했다. 이런 진솔함 같은 속내에도 핑계가 보인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러니 국민들이 희망보다는 실망을 갖는 것이 아닌가. 지금까지 노 대통령은 적어도 마음대로 했고, 앞으로도 자기 뜻대로 추진할 것임을 최근 언론사 국장들과의 간담회에서 유감 없이 내뱉었다.
집권당의 힘은 스스로 약화시켰고(민주당 분당), 국민들은 그나마 이를 믿고 17대 국회서 열린우리당을 과반수가 넘는 제1당으로 승화시켰다. 능력 부족은 스스로들 자처한 것이지 누가 떠밀어 벌어진 것은 아니다. 지금도 충분히 실력발휘만 한다면 강한 집권당으로 변모할 수 있음에도 한숨만 내쉬고 있다.
연정을 할 바엔 집권 초기부터 제의했어야 하고, 계속적인 실망감의 표현은 스스로 거취를 택해야지 국민을 향해 내 뿜지는 말아야 한다.
노 대통령은 경제전문가요, 법 전문가요, 교육 전문가요, 부동산 전문가요, 노사 전문가요, 정치 전문가일 수는 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나 아니면 안 된다"는 식이라면 그 안에는 자신의 귀를 국민을 향해 열지 않았거나, 아니면 스스로 닫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가 아니라, 아직도 많이 남았다. 참여정부의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 속에서 사랑 받는 정부로 탈바꿈하려는 노력을 계속해야한다. 현실 도피의 잔꾀를 부리기보다는 큰 귀를 열고 국민의 소리를 듬뿍 담아 충분히 정화시킨 후 무거운 입을 열어야만 추락하는 지지도를 다시 회복할 수 있을 것임을 명심해야한다. 이것은 국민적 충고가 아닌 "먹고 살기 힘들다"는 경고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 지금 세간에는 노 대통령을 향해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라고 지칭하고 있다. 스스로 이 닉네임을 떨쳐야 할 것이다.
당신도 노통에게 잘보여서 한자리하고 싶습니까?
정말 웃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