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집박물관은 이달부터 11월말까지 관내 60세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2015 어르신 문화프로그램」‘은나라 신나라 문예학당’을 개최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6개월간 주 1회, 총 30차의 강좌로 진행되며 인제군 관내 60세 이상 시니어 및 어르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최하고 한국시집박물관이 주관하는 본 사업은 국고보조금 지원을 받아 진행되며 기능 습득 중심의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지양하고 어르신들의 실기 위주로 문화예술에 대한 인문학적 소양 고취를 통해 문화적 감수성을 풍부하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더불어 문화예술을 통한 인문학적 사유와 성찰로 건전한 여가선용과 풍요롭고 행복한 노년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하여 우리사회 전체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기여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2015년도 인문학 기초과정은 ‘어르신 인문학, 멍석을 깔다’라는 주제로 독서, 글쓰기, 고전읽기, 자서전쓰기, 문화유산 학습 등 기초적 인문학의 만남을 통하여 어르신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삶의 의미와 희망을 부여할 수 있는 강좌가 준비되어있다.

세부 강좌 내용으로는‘나도 시인이다! 어르신 생애 한 권의 자서전 시집 갖기’프로젝트로 살아 온 생애와 앞으로 삶에 대한 생각을 글로 정리하는 과정을 통하여 어르신 스스로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삶에 대한 희망을 설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독서, 마음을 힐링하다. 글, 나누고 느끼다’라는 주제로 독서토론, 알기 쉬운 생활글, 일기문 쓰기, 내설악을 소재로 한 한시(漢詩)읽기 등 향토사와 고전(古典)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작품과 관련된 시대의 삶과 문화를 인문학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인제군문화재단 관계자는“어르신들이 인문학 학습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사회의 건강한 구성원이자 유용한 인적자원으로 발돋움 할 재교육 기회를 제공하는데 본 사업의 취지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