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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대학 ⓒ 경기뉴스타운 오재현^^^ | ||
한동대, 동덕여대, 계명문화대 등 사립대 교비 전용 등의 문제가 교육계의 도덕성 실추는 물론 사회적 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천 소재 '부천대학'이 이와 유사한 의혹에 휘말렸다.
부천대학은 최근 몇 년간 진행된 주변 조경사업, 건물 신축공사, 화재보험, 기념관, 체육관 증설 등과 관련하여 상당한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 학생측 및 노동조합원과 일부 교수들에 의해 제기됐다.
본지는 약 한 달간의 취재를 통해 부천대학의 비리 의혹을 파헤치고 취재 과정에서 드러난 각종 문제점 및 의혹을 특별기획 시리즈로 고발하고자 한다.<편집자주>
[고발2] 여의도 사무실 학교측 재단측 진술 엇갈려
부천대학(부천대학#뉴스타운) 사학비리가 본지를 통해 실체가 드러나면서 각종 제보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한방교 학장의 여의도 유니온 타워(여의도유니온타워#뉴스타운)(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44-34) 내 사무실(8층) 역시 학생들의 등록금인 교비로 충당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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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무실 ⓒ 뉴스타운 이창훈^^^ | ||
특히 '부천대학 서울사무소' '몽당장학재단'이라는 간판이 붙은 이 사무실 용도를 두고 재단인 한길학원측과 학교측의 의견이 서로 엇갈려 운영비 등의 자금출처 부분까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 학교 핵심 관계자는 “현재 여의도에 위치한 사무실은 학교법인 한길학원 사무실이며 본부 같은 곳”이라고 설명한 뒤, “(여의도 사무실 운영비는)결단코 학교 교비는 전용되지 않았으며 법인 돈으로만 운영되고 있다, 만약 학장이 교비로 그 사무실을 운영했다면 나부터 사표를 쓰고 학교에서 나왔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학교 측 관계자도 “법인사무실을 학생들의 등록금으로 운영하는 것이 말이나 되느냐”며 “여의도 사무실은 절대로 교비전용을 할 수 없다 (여의도 사무실은)법인 돈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나 한길학원 측 관계자는 "그곳은 법인사무실이 아니다"며 학교 측 관계자들의 진술내용과는 상반되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한길학원 법인사무국장 이 모씨는 “이 곳(학교내 법인사무실)이 한길학원 법인사무실이지 또 다른 곳에 법인사무실이 있겠냐”면서 “여의도 사무실에 대해 알지만 그곳은 법인사무실이 확실히 아니다”고 강력 주장했다.
이 국장은 취재팀의 재차 확인과정에서 “아무튼 여기가(학교 사무실) 법인사무실임은 확실하다”면서도 이내 “나는 이곳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자세한 사항은 잘 모른다, 그 사람들이(학교 측 관계자) 거기가(여의도 사무실) 법인사무실이라면 법인사무실이라고 볼 수 있다”고 발뺌했다.
결국 이 국장은 법인 제산을 관리하는 실무책임자로써 여의도 사무실이 법인 소유인지 학교가 운영하는 것인지 조차 모르는 해괴망측한 변명을 늘어놓음으로써 법인재산 관리에도 상당한 문제가 있음이 입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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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실 문 앞'부천대학 서울사무소' '몽당장학재단'이라는 글씨가 선명히 찍혀 있다 ⓒ 뉴스타운 이창훈 ^^^ | ||
현재 부천대학장으로 역임하고 있는 한방교 학장의 사무실은 부천대학(부천대학#뉴스타운) 내 위치해 있다. 그러나 몇몇 학교 관계자들은 실제 한방교 학장이 매일같이 이용하고 있는 곳은 학교 사무실이 아닌 엉뚱하게도 부천대학 학교법인인 여의도 한길학원 사무실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 관계자에 따르면 "학장이 78세의 고령인 관계로 예전과 같이 매일 나올 수 없는 상황이며 최근엔 감기에 합병증세까지 보여 학교로 출근하는 것도 매우 힘든 실정이다"며 "때문에 한 학장은 일주일에 두 번만(월요일.목요일) 학교로 출근한다"고 귀띔했다.
실제 본지 취재팀의 확인 결과에서도 한 학장은 학교 측 관계자의 말대로 일주일에 두 번(월요일.목요일)만 학교로 직접 출근해 결재 업무를 보는 것으로 증명됐다.
또 다른 학교 측 관계자는 한 학장의 재량은 ‘학장이 갖는 것 이상’이라며 여의도 사무실은 사실상 한 학장의 개인사무실임을 지적했다. 그는 현재 한길학원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 모씨는 한 학장의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것. 따라서 한 학장은 동창이라는 인맥을 십분 발휘해 학교는 물론 재단 이사장의 도장까지 모두 장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 설득력을 얻는다.
즉 외부적으로는 학교와 학교법인이 분리돼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한 학장의 절대적인 영향권 아래 있기 때문에 여의도에 법인사무실 하나 마련하는 것쯤은 일도 아니라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이다.
더 의심스런 것은 한 대학의 대표자가 학교 사무실보다 법인 사무실을 더 개인사무실처럼 이용한다는 것이며, 사무실의 위치가 부천도 아닌 학교와는 동떨어져 있는 서울 여의도에 자리했다는 것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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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지 취재팀은 여의도 유니온타워 사무실을 여러번 찾아 갔지만 대부분 사무실 문은 잠겨있는 상태였다. ⓒ 뉴스타운 이창훈^^^ | ||
법인이건 학교 사무실이건 정상적인 사무실이라면 한 학장은 몰라도 사무를 보는 직원들은 있어야 함에도 문이 잠긴 날이 더 많은 것으로 보아 개인 사무실로 운영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기에 충분했다.
건물관계자에게 따르면 "사무실 안에는 다른 회사와 같이 직원들이 상주하지 않으며 저녁에 학장이 들르는 정도일 뿐이다"면서 "학장 이외에 사무실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있는지에 대해 부천대학 교수들 몇몇 빼곤 전혀 없었다"고 밝혀 여의도 사무실은 한 학장의 개인 사무실임을 뒷받침했다.
한편 한 학장의 이런 행위 뒤에는 재단 사업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대학중장기발전기획위원회(이하 중장기발전위원회)'의 옹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재단 또는 학교 공사 등의 추진에는 반드시 중장기발전위원회의 동의(찬성 도장)가 있어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들 또한 한 학장의 힘의논리에 별다른 반대 없이 대부분 수긍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지 취재팀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4년 까지 중장기발전위원회 위원 6명에게 수당으로 지급된 돈이 무려 7,500만원이나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단 및 학교 공사의 핵심 역량을 갖고 있는 중장기발전위원회가 이처럼 수당(개인 당 200만원-400만원)이라는 올가미에 걸려 학장의 권력에 휘둘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현재 여의도에 위치하고 있는 사무실의 운영과 관련된 각종 의혹에서 중장기발전위원회도 자유로울 수는 없다.
익명의 제보자는 "현재 학교내 많은 건물을 신축또는 증축하면서 굳이 학장이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운영할 이유가 없다"며 "학장 부친의 업적을 기리는 정심관은 학교내에 만들어 놓고 부천대학 서울사무소를 여의도에 만들어 놓은 것은 지금까지 그 사무실에서 어떤 일을 해왔는지 밝혀지면 의혹이 풀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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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사무실이나 잘 쓸 것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