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단체들, 월드컵 열기 잇는 광복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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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단체들, 월드컵 열기 잇는 광복절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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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홍콩, 독일 등지의 재외동포들이 57주년 광복절인 15일 동포 1세와 2, 3세, 보수와 진보 진영을 하나로 묶는 기념행사를 개최해 월드컵으로 조성된 '화합의 열기'를 다시 한번 이어간다.

지난 2000년부터 범 한인단체들이 참가하는 광복절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는 로스앤젤레스와 뉴욕 등 한인회는 올해에도 월드컵으로 고조된 한인사회의 단합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이념과 사상 등을 떠나 모든 단체들이 참여하는 광복절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14일 현재 한인회는 재향군인회와 6.25 참전동지회, 진보세력인 조국통일 범민족연합 등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

하와이 한인회(회장 이우홍)와 홍콩한인회(회장 이순정)도 15일 광복절 기념식을 개최, 친선 및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이날 '2002 한.일 월드컵 하이라이트'도 비디오를 통해 재방영하기도 한다.

재독한인연합회(회장 민명동)는 오는 17일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며 식후 행사로 가수 이미자를 초청, 대형 콘서트를 개최해 재독동포들의 화합 분위기를 이끌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미국 리치먼드한인회(회장 김옥필)와 피터스버그한인회(회장 장인수)는 지난 11일 한인중앙교회에서 150여명의 한인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이란 주제로 기념식을 개최했으며 전통 국극인 춘향전을 비롯해 충무공 이순신 등 연극공연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70여명의 교포청소년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월드컵을 통한 동포 2세들의 조국사랑'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

ghw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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