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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지시위 관련사진^^^ | ||
독도문제의 당사자인 양국 행정부는 물론이고, 의회에서는 더욱 강력히 대응해 정부에 힘을 실어 주어야 한다는 목소리를 힘을 얻고 있다.
그렇다면 이제 양국 갈등의 해결을 위해서는 양식있는 언론과 시민사회가 나서는 방법 밖에 없다. 그 가운데서도 사회감시와 함께 사회통합과 갈등의 조정을 주요 역할로 하고 있는 언론의 보도태도는 한일문제 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양국 언론의 자극적·충동적 보도 태도
엊그제 있은 국내 한 단체 회원의 일본대사관 앞 단지시위를 SBS 및 일부 인터넷매체가 적나라하게 보도했다. 모자이크 처리를 하긴 했지만, 카메라에 잡힌 피범벅이 된 손이 TV수상기와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전국의 시청자와 네티즌들에게 그대로 전해졌다.
국민들의 반일 감정은 극에 달했다. 이들 언론은 '잘려진 손가락은 현장에서 채집됐다'는 혐오스러운 표현을 써가며, 이 사건을 자극적으로 보도함으로써 국민감정을 순식간에 들끓게 했다.
일본에서는 대표적인 극우계열의 신문인 산케이신문을 비롯해 요미우리 등 유력 언론사들이 우경화된 일본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장의 의견을 그대로 담고 있다. 이들은 '독도는 일본땅이며, 한국은 독도 점유를 포기해야 한다'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아사히 신문의 신중한 자세
양국 언론의 이 같은 보도 태도는 국민감정을 자극하고 선동해 양국간 갈등을 확대시킬 뿐, 한일관계를 유지를 위한 갈등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언론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 사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되, 사안에 따라서는 국익과 갈등조정을 위해 보도에 있어 신중한 자세를 취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일본의 대표적인 진보 성향의 신문 '아사히'의 보도는 대다수 양국 언론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 신문은 얼마전 '다케시마의 날- 풀뿌리 교류를 손상시키지 마라'는 제목의 사설을 실어, 독도문제로 인해 양국관계가 손상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민다수가 극우화 경향을 보이고 있는 일본 내에서 유력 일간지가 이같은 자세를 취하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아사히는 언론 본연의 갈등조정 역할을 다한 것이다.
양국간 갈등의 통합과 조정 위한 언론의 역할 중요
한일문제의 본질은 양국의 역사인식태도에 달려 있다. 그러나 그 태도가 서로 상충되어 충돌한다면, 그것이 가져올 파장과 손해는 명약관화하다.
이같은 한일관계의 특수성을 전제하고, 양국간의 바람직한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 민주국가의 의사결정은 국민의사에 달려 있고, 국민의사를 형성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언론이기 때문이다.
양국 언론은 정치권의 주관적인 주장을 보도하는 데 있어 신중을 기해, 국민감정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 언론이 가져야 할 시대정신을 바르게 읽고, 갈등의 통합과 조정을 위해 항시 노력해야 한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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