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혁창기자 = 삼성전자[05930]가 지난해 순이익 58억달러(한화 7조518억원)를 달성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전 세계 IT제조기업중 순이익 '톱3'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4.4분기 12억5천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작년 한해 전체 순이익이 58억달러에 달해 최근 실적을 발표한 인텔(31억달러)을 크게 앞섰다.
아직 IBM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실적발표가 남아있는데 마이크로소프트는 작년 3분기(27억달러)의 실적 호조로 순이익이 삼성전자보다 앞설 것으로 예상되지만 IBM은 아직 예측이 어려운 상태로 삼성은 2위 또는 3위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
삼성전자가 전세계 IT업계의 '빅3'로 불리는 이들 3개사의 10년 아성을 깨뜨리고 순이익 3위권에 진입한다면 국내 기업으로는 전무후무한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4분기에 15억달러가 넘는 순이익으로 당시 IBM과 인텔, 마이크로소프트를 모두 제치고 분기별 순이익에서는 이미 1위에 올랐으며 3분기에는 마이크로소프트에 이어 2위를 기록했었다.
삼성전자의 작년 4.4분기 순이익 12억5천만달러는 마이크론(추정치 3억2천만달러 적자), 인피니온(1억1천만달러 적자) 등 반도체 업계는 물론 노키아(10억4천만달러 흑자), 모토로라(9천만달러 흑자), 필립스(1억6천만달러 흑자), 소니(7억6천만달러 흑자) 등 세계 유수의 디지털.통신 업체의 분기별 순이익을 능가하는 것이다.
임홍빈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올해도 순이익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제는 단순히 순이익이라는 양적 측면보다는 특허나 마케팅력, 차세대 기술 주도력 등 질적인 면에서도 명실상부한 빅3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 2003/01/16 16:21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