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자살, 톱스타 가족의 '비운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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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민 자살, 톱스타 가족의 '비운의 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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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씨, 전 부인 최씨와 같은 방식 자살 공통점

▲ 사진 맨위 왼쪽 고 최진실, 바로 아래 최씨의 남동생 고 최진영, 오른쪽 최씨 전 남편 고 조성민씨
6일 전 프로야구 선수이자 고(故)최진실씨의 전 남편인 조성민(40)씨가 끝내 일상생활을 잇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진실을 시작으로 최씨의 남동생이자 배우 겸 가수였던 최진영, 스타 플레이였던 최씨의 전 남편 조성민씨 마저 모두 스스로 목숨을 끊는 비운의 종말이 일어나면서 이 가정의 '비극사'가 뭇사람들의 관심이 끌리고 있다.

6일 새벽 목숨을 버린 조성민씨는 전 부인 최진실씨와 숨을 끊는 방법조차 비슷해 충격을 주고 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조씨는 6일 오전 4시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여자 친구의 아파트 샤워실 부스에서 샤워꼭지 부분에 허리띠로 목을 매어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내부 출입 흔적이 없고, 조씨가 자살을 암시하는 카카오 톡 메시지를 여자 친구에게 보낸 점 등을 미뤄 자살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조씨의 이날 자살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자살을 한 전 부인 최진실씨도 당시 서울 서초구 자택 화장실에서 고정된 샤워 꼭지 부분에 압박붕대를 감고 이로 목을 되감은 채 숨진 상태였다. 따라서 조씨와 최씨 모두 사용한 도구만 다를 뿐 자살장소, 자살방법 등에서 공통점이다. 또 유서를 남기지 않고 측근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는 것도 비슷하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가 여자 친구에게 카카오 톡을 하며 '그동안 고마웠다. 내가 없어도 꿋꿋하게 잘 살아라'라는 등의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고 밝히고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진실씨도 자살 직전 평소에 친하게 지내던 메이크업 담당자 이 모씨에게 자신의 자녀를 잘 부탁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2건을 보냈다. 또 자살을 앞두고 술을 마신 점도 비슷하다.

조씨는 전날 여자 친구와 함께 석류주스에 소주를 타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최씨도 자신의 매니저와 함께 소주 3병 가량을 마신 뒤 자정쯤 취한 상태에서 집으로 돌아와 자살을 감행했다. 역시 최씨의 나동생인 최진영씨도 누나가 숨진 지 1년 6개월 후에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 3층 다락방에서 전기선으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조씨, 두 최씨 3인 모두 비슷한 방식으로 숨을 끊었다.

이날 자살로 숨은 끊은 조씨는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 활동 중인 지난 2000년 ‘세기의 결혼식’이라는 축복 속에 5세 연상의 톱스타 최진실과 웨딩마치를 울렸고, 이듬해인 2001년 8월 첫 아이를 출산하는 듯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듯 보였으나 2002년 부상과 부진으로 일본에서 은퇴한 뒤 국내에서 벌인 사업이 실패하면서 고인과 사이가 틀어져 별거에 들어갔다. 결국 두 사람은 결혼 3년 9개월만인 2004년 협의 이혼에 이르렀다.

지난 1988년 데뷔해 우리나라 대표 여배우로 20년 가까이 전성기를 누린 최진실은 지난 2008년 10월 2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잠원동의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최진실씨는 우울증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으로 끝난 게 아니었다. 최진실 자살 충격의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2010년 2월에는 동생 최진영 마저 생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진영씨는 자살 당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경부압박질식사로 사망했다. 그의 자살원인도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알려졌다.

이렇게 불과 5년 사이에 최진실의 죽음을 시작으로 동생 진영, 전 남편 조성민마저 생을 달리하면서 최진실의 가족사는 우울증, 스트레스 등의 비극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끝내 비극의 종말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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