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말에 퇴임하는 프랑스 출신의 라미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의 후임을 노리는 후보자 중 한국의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각료급) 등 9명이 2일 입후보 등록을 마쳤다.
다음 달부터 후임선정이 본격화되며 오는 5월 중에 최종 결정이 내려질 전망이다.
새로운 다자간 무역협상(도하라운드)이 휴면상태에 들어서며 무역회원 대국이 2국간 또는 지역 내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중심을 옮기고 있어, 차기 사무총장은 힘겨운 WTO 운영을 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사무총장을 배출하지 않은 아프리카, 중남미 지역에서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다수 나오고는 있지만 그 지역 출신 유력한 후보 대상이 없어 혼전이 예상된다.
후보자는 한국 외교통상부의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각료급), 코스타리카의 곤잘레스 무역장관, 가나의 키레마튼 전 무역장관,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멕시코, 브라질, 요르단, 케냐에서 무역장관 경험자들이 입후보했다. 일본 후보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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