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13일 발표한 '엘니뇨 현황 및 전망'에서 '열대 중태평양 해역에서 해수면온도가 평년보다 0.5∼2도 정도 높은 고수온 현상이 올봄 후반부터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엘니뇨의 시작여부에 대한 최종적인 분석은 올해말께나 가능하지만 해수온도의 변화경향과 예측모델의 결과를 종합해볼 때 '약한 엘니뇨'가 진행중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을 포함한 세계 기상기구들의 예측모델들은 올여름 이후에도 약한 고수온 현상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로인해 올가을 이후 태평양 연안 지역에 극단적인 기상현상이나 이상기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기상청은 밝혔다.
기상청은 그러나 고수온 현상이 체계적인 발달이나 이동의 경향을 보이지는 않고 있어 올해 대형 엘니뇨가 발생하거나 엘니뇨의 발달속도가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엘니뇨 초기현상이 나타났던 우리나라 가을철의 기상특성을 분석한 결과 9∼10월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었고 11월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은 경향을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세계기상기구(WMO)가 각국 기상청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말께 엘니뇨에 대한 공식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고수온 현상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hoon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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