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내 삼다수가 없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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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외반출 의혹 등으로 인해 도내, 외적으로 각종 의혹 등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그리고 이와 관련해 27일 경찰에 출석한 오재윤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12시간의 장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받는 등 한동안 제주지역 최고의 효자 기업으로 거듭난 도 개발공사가 각종 의혹으로 하루아침에 도마 위에 놓여 있는 형국이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선 삼다수 공급물량 품귀현상이 빚어지고 있어 또 다시 도민사회에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시 지역 중소 유통할인매장 관계자는 “삼다수 재고 바닥으로 인해 매장 내 담당자들의 스트레스에 엄청 시달리고 있다”고 전제한 후 “도에서 증량 허가 해준다고 했는데 여전히 물량이 아슬아슬하게 공급되고 있다”며 “매번 삼다수 고객들에게 항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개발공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언제나 갑이 아닌 을인 우리 같은 중소 매장은 이러한 불만이 있더라도 개발공사 나 대리점에 강력하게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언론에서 밝힌 제주도의 삼다수 증량은 다 보여주기 위한 행태냐”며 강도 높게 비판을 가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올해 삼다수 도내 판매물량은 4만2천 톤이다.
그런데 장시간 이어진 더위와 여러 가지 시장 상황 등으로 인해 도내 공급 물량이 줄어드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곳저곳에서 불만이 터지나왔고, 이에 제주도개발공사가 증량을 제주도에 요청했다.

이에 제주도는 8월 1차 증량으로 8만여 톤을, 그리고 10월 2차로 4천여 톤의 증량을 허용했다.

이렇게 2차 증량을 허용함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물량 부족이 이어지자 제주도는 11월분으로 3천 톤의 증량을 추가로 허용했다.

그런데도 삼다수 도내 공급을 맡고 있는 대리점들은 물론 지역 내 유통마트에서는 물량이 부족하다고 강력 요구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11월분 삼다수 증량까지 합하면 총 9만여 톤으로 이는 제주도개발공사의 허가불량의 2배를 넘는 수치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관계자는 “현재 물량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자체가 참으로 아이러니하다”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또 다시 도외반출 가능성 여부에 대해서 “지금 상황에서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는 자체가 개발공사를 음해하려는 음모이며 작태”라고 강하게 따졌다.

이어 그는 “현재 월 단위로 정해진 상황에서 대리점이나 해당 마트에 원하는 물량을 다 충족시킬 수 없는 상황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면서 “저희 공사나 제주도, 그리고 각 대리점에서는 수시로 부족한 지역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도와 수자원 본부에서 지난 10월 전수조사에 이어 지속적으로 물량 조사를 진행해 나가고 있으며, 공사 자체적으로도 조사를 전개해 나가고 있다”며 “조만간 이러한 물 부족 사태가 해결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특별자치도와 수자원본부는 도외반출에 대한 도민사회의 불신해소는 물론 최적의 물량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월 단위 증량만 허용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올해 도내 판매물량 9만여 톤으로 당초 허가량의 2배를 넘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도내 지역 내 물량 부족에 대한 각종 의혹과 불만이 터져 나오는 이 시점에 제주도와 제주도개발공사의 묘안(妙案)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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