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인순이’ 강원 홍천에 다문화 가정 대안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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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 강원 홍천에 다문화 가정 대안학교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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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인순이’씨가 강원도 홍천에 다문화 가정 대안학교, 가칭 ‘인순이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인순이와 좋은 사람들’의 대표이자 가수인 ‘인순이는 30일 강원도청에서 홍천군 남면 명동리 개발위원회와 ’인순이학교‘ 설립을 위한 협약을 했다.

그는 “방황하는 다문화가정 아이들이 많다”면서 “아이들의 갈등을 , 가슴에 담은 뭔가를 풀어 놓을 수 있도록 역할을 하고, 그들의 롤 모델이 되고 싶다”며 학교 설립 목적을 설명했다.

인순이는 “다문화에 대해 관심을 갖고, 걱정해주는 홍천을 드디어 만나 기쁘다”면서 “의지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된다”며 “부족하고 실수가 있겠지만 많은 조언을 해주고 올바르게 안내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이어 학교 설립 배경에 대해서 “내 배경이 썩 평탄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 다문화가정이 늘고 아이들이 학교를 제대로 졸업하지 못하는 것을 보며 7~8년 전부터 학교 설립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홍천을 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여러 곳을 다녀 보았지만, 다문화에 관심을 두고 진심으로 걱정해준 곳이 홍천이다. 강원도를 좋아하고 또 서울에서 멀지 않아 교사들이 이동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인순이는 “사랑받은 것을 사회 환원하는 방법으로 이것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아이들과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여러분에게 드릴 수 있는 최고의 갚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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