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당 ‘컨벤션효과’ 차단에 ‘내부 결속’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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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야당 ‘컨벤션효과’ 차단에 ‘내부 결속’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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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 혼선, 소통부재 문제 부각 등 당내 정리도 고민

민주통합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선언도 코앞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인혁당 사건 논란을 잠재우는 문제, 당내 혼선, 소통의 부재 등 당 안팎의 문제들을 정리하기에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우선 야권의 이른바 ‘컨벤션효과’ 차단책 수립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컨벤션 효과란 정치적인 이벤트 직후에 지지율이 상승하는 현상을 뜻한다.

게다가 14일 광주 5.18민주묘역 참배 등 안철수 원장의 대권행보와 출마 선선에 따른 대응책이 처리해야 할 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이에 대한 검증방식, 검증자세, 검증 내용 등 공세적, 지속적, 합리적, 혼연일체적 대응과제를 떠안고 있는 형국이다.

이어 야권의 후보 단일화에 대비한 대책 또한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안철수 교수가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나 30여분간 환담한 것으로 알려졌고, 박 시장은 이 사실을 사전에 민주통합당 측과 협의를 거쳤다는 후문 등 컨벤션효과와 앞으로 펼쳐질 단일화에 따른 효과 등 대외적 대응책이 녹록치 않은 형국이다.

박근혜 후보의 인혁당 사건에 대한 사과 여부와 역사인식에 대한 논란을 타개해야 할 과제도 새누리당을 고민하게 하는 대목으로 보인다.

문제는 당내에도 심혈을 기울여야 할 문제가 상존하고 있다. 특히 인혁당 문제를 둘러싸고 당 내에서의 해소 과정 또한 혼선이 빚어졌고, 이와 관련 상호 소통의 부재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라 있다.

한마디로 새누리당은 최근 상대적으로 “죽 쑤는 당”으로 외부에 비쳐지고 있다. 외부인들에게는 후보의 내부 지도력과 캠프 내 인사들의 교통정리가 도무지 돼 있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이른바 내부 돌발변수를 어떻게 차단하고 차분하고 질서 있게 대외 문제에 대한 대응을 하느냐이다.

당 내부에서도 박 후보의 역사인식 문제를 어떻게 교통정리를 해야 할 것인가도 큰 과제이다.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가족관계에 마냥 얽매여 있을 수는 없다는 인식이 고민거리이다. 일부에서는 사과할 것은 하고 유지할 것은 유지하는 분명한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보여줘야지 그렇지 않을 경우 대선 캠페인 내내 이 문제에 얽매여 진전하기가 쉽지 않다는 인식들이 보이고 있다.

시중에서는 박 후보의 역사인식 문제에 대해 말들이 많다, 문제없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반드시 사과할 것은 사과해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보여 진다. 특히 사과 하려면 “사과합니다”라고 말할 일이지 ‘사과한 것으로 보아도 무방하다’는 식의 애매한 표현 방식으로는 일반 국민들을 설득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박 후보가 과거사에 대해 직접 진두지휘한 것도 아닌데 “왜 사과에 주저하느냐? 깨끗하게 사과할 것은 사과를 해야 아버지의 공도 함께 살아나는 것 아니냐?” 등의 얘기들이 시중에 파다하다.

한편, 새누리당은 안철수 원장, 문재인 민주당 후보 등은 후보로서 확정 되지 않아 이들에 대한 검증 작업을 극도로 자제해왔으나 이들이 확정이 되는 대로 적극적인 공세를 펼 것이라 말해왔다.

새누리당 관계 인사는 “안철수 원장이 후보 출마선언을 하고 문재인 후보가 후보로 확정되면 지금까지 박 후보에게 집중됐던 언론들의 검증 작업이 이들 후보에게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있다. 이는 박 후보에게 집중됐던 논란들이 상대 후보군에게 집중되는 효과로 상쇄하면서 박 후보의 튼튼한 지지율을 지켜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새누리당은 상대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이 집중되면서 이제까지 드러나지 않은 이면의 내용들이 수면위로 부각되면서 정치 무경험자의 불안정성,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의 갈등과 혼선 등으로 박 후보의 안정감 있는 이미지가 더욱 부각될 수 있어 유리한 국면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 인사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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