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무용극 <도미부인>을 오는 9월 14일부터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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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 무용극 <도미부인>을 오는 9월 14일부터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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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부인>이 국립무용단의 레퍼토리로 자리매김 기대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예술감독 윤성주의 국립무용단이 무용극 <도미부인>을 오는 9월 14일(금)부터 19일(수)까지 5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인다.

국립무용단 초대 단장을 지낸 송범이 안무한 <도미부인>은 1984년 LA올림픽 초청공연으로 특별 제작된 이후 국내외에서 200여 차례 공연되며, 한국무용극의 레퍼토리화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도미부인>은 삼국사기를 통해 전해지는 ‘도미’와 도미의 부인인 ‘아랑’의 극적인 사랑이야기로, 궁중무용인 처용무․학춤, 민속놀이인 강강술래, 민속무용 살풀이춤, 굿을 무용화한 씻김굿과 고풀이 등 다양한 우리 춤들이 어우러지도록 한 한국적 색채가 물씬한 무대이다.

이 작품은 초연인 LA공연을 통해 한국무용이 소품을 넘어서서 짜임새가 돋보이는 장편 무용극으로 만들어 질 수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미국 평론가 루이스 시갈로부터 “한국적 표현주의의 극치”라는 찬사를 받는 등 대내외에서 작품성을 두루 인정받았다.

1992년 송범 단장의 퇴임기념으로 전막 공연된 이후 일부분만 공연되다가 국립무용단 50주년과 ‘국립레퍼토리시즌’이라는 국립극장의 일대 변혁을 계기로 힘차게 부활하게 되었다.

특히 이번 <도미부인>에는 원제작자인 고 송범과 진도씻김굿 예능보유자고 박병천, 당시 무대미술가 고 최연호 대신 송범의 제자인 국수호와 박병천의 아들 박성훈, 최연호의 아들 최기봉이 그 자리를 채우고 당시 출연했던 안숙선이 출연하는 등 예술감독 윤성주의 진두지휘로 세대를 넘은 계승이 이어진다.

서양의 고전 무용극과는 다른, 한국무용사의 대표적 고전인 <도미부인>이 국립무용단의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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