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필리핀, 일본, 인도네시아,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이 자연재해 위험에 노출돼 경제발전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메이플크로프트(Maplecroft)는 특히 아시아 국가들의 자연재해 위험도를 표시한 지도를 작성 보여주면서 지난해 12개월 동안 자연재해로 손실을 금액이 줄잡아 3800억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다.
특히 2011년의 경우 일본의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로 2100억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세계에서 주요 경제성장율을 기록하고 있는 국가들 대부분이 자연재해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메이플크로프트는 말하고, 중국, 멕시코, 인도, 필리핀, 한국, 인도네시아, 터키, 방글라데시와 이란 등은 각각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자연재해 위험 즉 지진, 홍수, 열대 사이클론 등에 심하게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신흥국들에서 투자, 비즈니스 운영, 자원 소싱 등의 주요한 사업들이 자영재해의 위험 때문에 악영향을 받고 있으며, 한 번 발생한 자연재해를 복원하는 데는 긴 시간과 자금 등이 필해 정상적인 비즈니스 활동에도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메이플크로프트의 헬렌 핫지는 아시아 경제권 특히 아시아 대륙의 남동쪽에 위치한 국가들은 황폐화의 잠재성이 있는 국가들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환태평양화산대(Pacific Ring of Fire)가 지진의 위험지대이며, 이 지진위험벨트가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 및 타이완(대만) 등지에 걸쳐 있다”면서 “일본에서 이미 목격했듯이 1차 피해인 지진에 이어 2차로 쓰나미가 들이 닥치면서 고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어 그는 “이것은 수문기상학(hydro-meteorological) 위험과 연계돼 있다”면서 “예를 들어 메콩 델타(Mekong Delta)에서 엄청난 홍수의 위험을 목격할 수 있다”며 “이어 몬순이 찾아오면서 가뭄도 뒤따르는 형상까지 포함해 자연재해가 아시아 각국의 경제활동에 엄청난 피해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특히 홍수, 가뭄, 몬순, 사이클론, 지진, 쓰나미 등 어느 한 가지에 의한 자연재해가 아니라 이들의 복합적으로 뭉쳐지면서 심각한 재해를 유발하기 때문에 더욱 이에 대한 대비책이 절실하다고 권고되고 있다.
헬렌 핫지는 “특히 가뭄과 같은 극한의 기후 변화는 미래에 최악의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잘 구축된 인프라스트럭처, 재해 대비책, 엄격한 건물 규제책 등이 마련돼야 빠른 시일 내에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메이플크로프트는 2012년도 자연재해 위험이 가장 높은 국가군은 방글라데시, 필리핀, 도니니카 공화국, 미얀마, 인도, 베트남, 온두라스. 라오스, 아이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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