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드라마OST에서 무명가수들의 쿠데타가 일고 있다.
KBS 아침드라마 'TV소설 사랑아 사랑아'의 OST가 마치 언더그라운드 실력파 가수들의 경연장처럼 진화하고 있다.
지난 6월 4일 혜령이라는 여가수의 '가슴아 가슴아'가 '사랑아 사랑아' OST 파트1으로 히트하더니, 지난 6월 19일에는 정희성이 OST파트 2 '사랑은 잔인하다'로 여성팬들을 울렸다.
이어 오는 8월3일 0시를 기해 첫음원공개되는 김혜진 이라는 가수 역시 엄청난 가창력의 실력파로 알려져 강한 기대감을 주고 있다.
스타급 배우 하나 없이도 탄탄한 대본과 신선한 연기력으로 12%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중인 '사랑아 사랑아'처럼 OST역시 스타급 가수 없이 색다른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던지고 있는 것.
아침드라마의 주요 시청자들은 남편과 아이들을 출근, 등교시키고 난 가정 주부들.
'사랑아 사랑아' OST는 김재곤 작곡가가 파트1,파트2 두곡 모두 작사 작곡을 했고 이번 파트3는 작사에만 참여했다. 또한 김재곤 작곡가는 장윤정, 박현빈, 윙크등 네오트로트 군단의 전속 프로듀서로 최근까지 발표한 신나는 성인 가요와는 또달리 중장년 여성층으로 하여금 아련한 옛사랑의 추억을 이끌어낼만한 묘한 '중독성 코드'를 이입시켰다.
더욱이 생소한 이름의 가수들이지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고도 남을만한 진한 감성과 강력 포스를 과시하고 있다.
김혜진은 부산 출신으로 부산 창원지역에서는 회원수 1500명이 넘는 자생적 팬클럽 '라이브 혜진'까지 생겨날 정도로 가창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에 발표할 '사랑아 사랑아' OST 파트3는 '비밀', 김재곤 작사, 김종태 작곡으로 좋아하는 감정을 말로 못하고 속으로만 끙끙 앓는 안타까운 심경의 노랫말을 매력적인 허스키 보이스에 담았다.
'사랑아 사랑아'는 60~70년대를 배경으로 이복 쌍둥이 자매와 이 둘을 둘러싼 두 명의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출생의 비밀을 가진 비운의 여인 홍승희(황선희 분)의 마음을 잘 나타냈다는 평이다.
또 '사랑아 사랑아' OST 파트3 '비밀'은 늘 단아한 미소와 정제된 아름다움을 보이는 황선희지만 혼자 있을때는 가슴속으로 흐느끼는 듯 페이소스가 있어 주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기에 충분하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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