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李克强) 중국 부총리는 2일 하이난성 보아오(海南省博鰲)에서 열린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세계의 정치가 및 기업가들이 경제 등의 문제를 논의하는 이른바 “보아오 아시아 포럼” 기조연설에서 “중국은 평화적인 발전의 길을 갈 것이며, 결코 패권을 주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 2일 보도에 따르면, 리커창 부총리는 세계 경제에 대해 “회복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유럽의 채무위기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지적하고 “중국은 개방정책을 견지하면서 아시아 국가들과의 자유무역협정(FTA)체결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이 같은 발언은 남중국해 문제 등으로 주변국들과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아시아 국가들과의 협력을 강화, 심화시켜 경제통합을 추진하겠다는 의중을 나타냈다.
리커창 부총리는 시진핑 차기 중국 국가주석 정부에서 차기 총리로 가장 유력한 인물이다. 그는 이어 중국 경제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 성장을 할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밝히고 내수 확대에 힘쓰겠다고 천명했다.
포럼에 참석한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는 강연에서 유럽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설명하면서 “유럽과 아시아는 무역 및 투자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보아오 아시아 포럼은 3일까지 열리며 이 기간 동안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와 저우샤오환(周小川) 중국 인민은행장(중앙은행장) 총재,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 상담고문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지난 번 보아오 아시아 포럼에서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 중국의 지동자들이 참석해 주요 강연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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