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2위 ‘적우’가 누군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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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2위 ‘적우’가 누군가 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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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세월 무명의 설움, ‘나가수가 날 살렸다’

▲ MBC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 2위를 한 14년 무명생활의 여가수 '적우'/이미지 : MBC TV화면 캡쳐 ⓒ 뉴스타운

27일 MBC ‘일밤-‘나는 가수다(나가수)’ 10차 1라운드에 첫 출연해 당당하게 2위를 한 ‘적우’라는 가수가 세상에 알려졌다.

 

본명이 박노희(41)라는 이 가수는 이날 윤시내의 ‘열애’를 편곡을 해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해 청중평가단으로부터 ‘2위’라는 놀라운 평가를 받았다.

 

‘적우’는 방송이 끝난 후 몇몇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단 한사람도 박수를 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립 박수까지 나와 놀랐다”면서 “예전에 엄마를 잃어버렸다가 다시 만난 적이 있다. 청중 평가단이 박수를 칠 때 엄마를 찾았을 때와 같은 기분이었다. 혼자 방황할 때 든든한 엄마를 만난 기분‘이었다고. 그녀는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리고 2위를 했다.

 

적우는 그동안 “너무 힘들어 음악을 그만둬야 하나 싶었으며, 시간이 갈수록 회의감이 커졌고, 그런 자신을 ‘나가수’가 살렸다.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라며 ’바로 탈락을 해도 2 번의 무대는 설 수 있으니, 괜찮다. 무대에 올라 노래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다”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오랫동안의 무명시절을 겪고 지난 2004년에 데뷔한 ‘적우’는 이날 무대에서 노래를 마치고 눈가에 눈물을 흘렸다. 적우는 ‘나가수’에 새로운 가수로 출연한다는 소식이 나자 과거 경력과 관련 이런 저런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

 

온갖 루머란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대학 진학을 못했는데, 인터넷 프로필에 대학 졸업을 한 것처럼 나왔고, 술집 마담이라는 설에 또 한 번 놀랐다고 적우는 털어 놓았다. 적우는 술집에서 노래는 부른 적은 있지만 절대 마당 같은 일은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가족을 굶길 수 없어 술집에서 노래를 하긴 했지만 정식 가수로 데뷔 이후에는 술집에서 노래를 한 적이 없었으며, 지금까지 매니저도 소속사도 없었다. 현재는 도와주고 있는 매니저는 얼마 전부터 일을 같이 한 것이라며 인터넷 프로필 및 소문에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적우는 이미 가요계에서는 가창력이 있는 가수로 알려져 있었으며 가왕 조용필조차 그녀를 높이 평가했다는 말이 들릴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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