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임직원들의 법인카드 사용금액이 한달간 1억원여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2년간 법인카드 사용액이 무려 32억원에 달하고, 발급받은 카드숫자만도 273장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국민적 충격을 주고 있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성태 의원(한나라당)은 5일 보도자료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의 법인카드 지출이 적정범위를 넘어서 충격적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성태 의원은 자료에서 JDC는 최근 2년간 법안카드로만 32억원을 지출했는데 임직원이 273명인 점을 고려하면 1인당 1장 이상의 법인카드를 갖고 있는 상황이고, 1인당 평균 1390만원의 금액을 사용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김 의원은 JDC가 해외출장이 잦은 점을 인정하면서도 “현재 JDC는 해외 출장의 경우 항공료와 숙박 및 식비를 사전에 먼저 지출하고 있는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 한도 1억원의 법인카드를 직원에게 교부하고 있는 것은 공공기관으로서 용납할 수 없는 상태”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사용처가 분명한 영수증만 제출하면 한달에 최대 1억원까지 사용할 수 있는 JDC의 업무추진내역을 지적하면서 “이렇게 사용되는 금액이 공금인 것을 감안해 보면 법인카드의 사용이 너무나 방만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감사와 통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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