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후보 한나라 나경원, 민주당 박영선 여걸 대결 구도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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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후보 한나라 나경원, 민주당 박영선 여걸 대결 구도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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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보궐선거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는 데에 양당 촉각 곤두세워

24일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오세훈 시장의 사퇴가 불가피해지면서 여야의 차기 시장후보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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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10월에 실시될 것인지 내년 4월 총선과 함께 실시될 것인지에 따라 서울시장 선거 구도도 크게 달라지겠지만 여야 모두 서울시장 후보 물색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경우 시장 보궐선거에서 패할 경우 내년 서울지역 총선은 하나마나하다는 위기 의식이 팽배해 경쟁력 있는 보궐선거 후보를 찾는게 최대 현안이 됐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안팎에선 벌써부터 나경원 정두언 원희룡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나경원 최고위원은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오 시장의 든든한 후보로 나섰다. 그는 "오 시장이 처자식을 베고 전장으로 나간 계백 장군처럼 시장직을 건만큼 우리도 당력을 모아야 한다"며 선봉대장 역할을 자처했다.

그러나 일부에선 나 의원이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 경선 당시 원희룡 의원과의 후보 단일화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시장에게 크게 졌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당내 소장파를 이끄는 여의도연구소장 정두언 의원 역시 탄탄한 인지도를 바탕으로 서울시장에 출마할 수 있는 후보로 거론되고 있지만 대중적 인지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원희룡 의원의 경우 또한 지난 7ㆍ4 전당대회에 출마하면서 내년 대통령 선거 때까지 공직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언한데다 나경원 의원보다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나라당 내부에선 정운찬 전 국무총리와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 등 원외 인사 영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반면 작년 6ㆍ2 지방선거 때 출마한 김충환 의원과 정무부시장을 지낸 정태근ㆍ권영진 의원, 진수희 보건복지부장관 등 서울지역 의원들도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천정배 최고위원, 이인영 최고위원, 박영선 정책위의장, 전병헌 전 정책위의장, 김성순 서울시당 위원장, 추미애 의원, 김희철 의원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천정배 최고위원은 지역구가 경기도 안산이지만 법무부장관 출신의 대선후보로서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만큼 지난 주말부터 출마를 고심해 왔으며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의사를 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486 대표주자로 야권통합 논의를 주도하고 있는 이인영 최고위원은 지난해 전당대회 때 예상을 깨고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박영선 정책위의장은 당내에서 ‘일당백’이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여걸로 꼽히며, 지난해 지방선거 때부터 후보로 거론돼 왔다.

박 의장은 MBC 기자 출신으로 인지도가 높은데다 각종 청문회와 국정감사에서 '스타' 정치인의 반열에 올라 경쟁력이 있다는 평이다.

김한길 전 의원은 민주당의 대선 패배 후인 2008년 1월 정권교체에 대한 책임을 지고 그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와신상담에 있다.

재선의 전병헌 의원과 추미애 의원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병헌 의원은 당의 요직을 두루 거친 대표적인 전략통으로 꼽히며, 추미애 의원은 출판기념회를 갖는 등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계안 전 의원도 서울시장 경선 도전이 예상된다. 이 전 의원은 2006년과 2010년 두 번의 당내 경선에 모두 참여했다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친노 진영을 중심으로 지난해 서울시장 선거 때 근소한 표차로 오세훈 시장에게 패배한 한명숙 전 총리를 다시 출전시켜야 한다는 얘기도 나오며, 김성순 의원, 유인태 신계륜 전 의원도 거론되고 있다.

이같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시장 보궐선거에서 우위를 선점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으로 시장 후보군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오시장의 사퇴 시기에 따라 올 10월 아니면 내년 4월 총선과 맞물리게 될 보권선거를 놓고 의견이 달라 내홍 조짐마져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이번 주민투표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은 친박계 홍사덕 의원은 “내년 4월에 선거를 치렀다가는 총선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모두 망하는 수가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주민투표에서 패배하자마자 다시 또 서울시장 보궐선거라는 ‘초대형 선거’를 치러야 할지 모른다는 한나라당은 이런 ‘공포감’ 때문에 오 시장의 조기사퇴에 대해 고심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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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shin 2011-08-26 14:00:30
선거판만 벌어지면 내미는 저 얼골들땜시 .... 하이고! 내가 봉께 동무들은 자 나왔네여.대가리 허연놈에 약방감초 정운찬 동무까지...

박기택 2011-08-26 15:11:37
보아하니 여권에서는 홍사덕, 유인촌, 나경원 중에서 이고, 야권에서는 박영선, 한명숙, 추미애 또는 김한길 중에서 나와야 될것 같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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